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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로그라이크

언러브드 (unloved, 로그라이크 FPS) 간단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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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로그라이크, FPS, 호러

개발사: BlueEagle Productions

 

 

 

전형적이고 깊이없는 로그라이크 슈팅

 

소제목 그대로 입니다. 음침하고 고어한 분위기의 맵은 그럭저럭 호러 매니아들에게

어필할 듯 하지만 역시나 장르 특성 상 파고들만한 요소가 거의 없습니다. 로그라이크라고는

하지만 4~5가지 맵에 위치한 방에 임의로 열쇠와 잠겨진 방이 할당됩니다. 7~8가지 형태의

언데드들이 덤벼오면 무기를 갈겨대면 됩니다. 열쇠나 오브젝트를 찾아 잠겨진 방문을 열다보면

탈출로가 나오는고 빠져나가면 끝 입니다. 탈출이라는 약간의 목표 의식이 주어진 깊이없는 FPS를

하고 싶다면 할인가에 사보는 것도 괜찮겠네요.

 

 

 

샷건 쏘는 맛은 그럭저럭 만족

 

둠2 엔진을 기반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본적인 총격음이나 타격감에서 기본은 갖추고

있습니다. 더블 배럴과 유사한 샷건을 쓸수 있는데 타격감과 총격음이 아주 야무집니다. 이거 쓰는

맛에 그나마 오래 플레이 했네요. 샷건으로 몬스터를 터트리는 재미는 있습니다. 무기는 총 5가지가

주어지고 탄약과 회복약, 방호복 회복 키트가 많이 널부러져 있어 생존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너무 오래된 엔진을 사용해서 화면이 별로 부드럽지 않아 구작을 즐겨하는 본인에게도 적응이 쉽지

않았습니다. 둠과 같은 고전 FPS를 즐겨하는 분이 아니라면 권하기 힘듭니다. 샷건이나 타격감을

즐기고 싶다면 다른 선택지도 많은데 굳이 이걸 살 필요도 없지요.

 

 

 

호러 분위기는 꽤 만족

 

하다보면 저예산으로 만든 티가 팍팍 나는데 사운드는 좀 신경 썼습니다. 언데드 중 여성형에 비명이나

알수 없는 소리를 읊조리는 몬스터가 있는데 진짜 귓가에 속삭이듯 중얼거리는터라 소름이 몇 번 돋더군요.

적당히 어둡고 음침한 배경과 갖가지 호러 소품들이 배치되어 공포 분위기 조성은 잘 해놨습니다. 그나마

잘 해놨다는 것이지 요즘 잘나가는 호러 게임들과 비교할 수준은 아니죠. 애초에 엔진이 둠2와 별로 다를

바가 없으니 한계가 있습니다. 그나마 선방한건 사운드라고 봅니다.

 

 

 

플레이 타임?

 

로그라이크 장르라는 것이 매번 새로운 경험을 준다는 표어를 걸고 있기는 하지만 현실은 유사 맵을 짜집기하고

한정된 몬스터와 특성을 조합해 재배치하는 것일 뿐이죠. 거기다 일자형 진행 게임에 비해 스토리는 거의 전무하고

컨텐츠도 적습니다. 이걸 어려운 난이도로 플레이 시간을 질질 끌죠. 언러브드는 1시간만 하면 이 게임 안에서 즐길수

있는 모든 것을 체감할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가끔 호러 분위기 속에서 언데드 상대로 총질하고 싶을 때 꺼내어 30분

정도 즐기는 용도로 하게 되겠죠. 그나마 취향에 맞는 분들의 애기겠고 대부분은 1시간 정도 즐기고 삭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멀티에도 거의 사람이 없습니다. 가끔 하다보면 1~2명이 난입하는데 사람들이 난입하면 몬스터가 갑자기

정신없이 범람합니다. 이도저도 못하고 방이 터지는 경우가 많아요.

 

 

 

할인가 1~2천원 혹은 번들용. 대체작

 

소제목 그대로 1~2천원에 할인을 하면 한번 호기심에 사서 해볼수는 있을 겁니다. 번들용으로 껴있으도 나쁘지는

않을 겁니다. 둠 2를 기반으로해서 그런지 기본 요건은 충실히 갖춘 게임이니까요. 그러나 대체작은 차고 넘치고

상위 호환이 대부분 입니다. 이 게임에 관심 가지신 분들은 호러 분위기에 좀비 같은 몬스터 때려잡는 슈터를

좋아하실텐데 하나 추천하자면 킬링 플로어 2를 권합니다. 할인시기에 1만원대로 가격이 내려가는데 꾸준히

업데이트를 해주고 유저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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