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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개발사 이야기

이브 온라인 CCP의 문제점과 펄 어비스의 인수가 기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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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온라인으로 유명한 CCP. 뛰어난 기술력과 게임성으로 인정받는 게임사이며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평가가 높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 회사는 이브 온라인을 제외하면 게임이 죄다 망했거나 제작 도중 개발을 포기해 버립니다. 더스트 514와 무려 8년간 개발하다 포기한 월드 오브 다크니스를 대표적인 예로 들수 있겠네요. 명성에 비해 동접수는 3만~4만 정도를 유지하는데 그치고 있으며 그마저 점점 감소 추세에 있지요. 

그 게임성은 놀라우나 대중성을 상실한 나머지 애매한 처지에 놓여 있었던 거죠. 그나마 요즘 VR용으로 개발된 우주 슈팅 게임인 이브: 발키리와 이브: 건잭이 인기를 잠시 끌었지만 크게 판매량을 주도할만한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더스트 514의 경우 그렇지 않아도 진입 장벽이 높은 이브 온라인과 연계성을 높이는 바람에 더 애매한 게임으로 만들어 버려서 유저가 확보되지 않았고 서비스 3년만인 2016년에 서비스 종료를 합니다. 그리고 PC용 새 FPS 개발을 선언하죠.

그러나 이들이 완성한 경제 시스템과 사회 시스템 등은 너무나 진보적이고 완벽해서 기술적으로는 사실 흠 잡을 곳이 없습니다. 빅 데이터를 어느 게임사보다 잘 활용한다는 애기도 있더군요. 15년간 난해한 게임을 운영한 노하우도 무시할 수 없을 겁니다. 이 개발사는 자신들의 비전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대중성을 확보해야하는 것이 우선인데 그 결과물이 이브 건잭의 성공으로 이어집니다. 

비교적 캐쥬얼한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해 온 펄 어비스 입장에서는 한 차원 높은 게임성을 위해 CCP의 기술이 필요하고 CCP로서는 캐쥬얼하고 대중적인 개발사를 파트너로 맞이하는 것이 피차 필요했던 것이죠. CCP의 주식 100프로는 펄 어비스에 넘어 갔지만 CCP가 기존에 개발하던 게임들은 그대로 개발 및 출시를 할것이라고 합니다. 

펄 어비스로서는 CCP의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주목적이라는데 앞으로 어떤 합작품을 만들지 기대가 됩니다. 둘의 아쉬운 점을 서로가 보완해줄 것이라 보기에 대중성과 기술력에서 어느 정도 타협점을 가진 MMO 게임이 나올 것이라 조심스레 짐작해 봅니다.


펄 어비스, 이브 온라인 CCP 인수 소식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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