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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게임 이야기

울센 대규모 업데이트 예고, 페이건 온라인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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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3일 울센 환골탈태하나?

울센 (Wolcen: Lords of Mayhem)이 이번 달 2월 13일(국내 14일 새벽)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시행한다고 한다. 4년이 넘게 얼리엑세스 상태로 유지 되었으며 스토리 챕터 1만 나온 채로 원성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게임 플레이 요소가 꾸준히 업데이트가 되기는 했다. 엔드 컨텐츠 부족과 스토리 챕터의 부족이 가장 큰 문제였는데 그것을 대폭 보강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컨텐츠를 떠나 게임 플레이만 본다면 이미 상당히 훌륭하다. 아니 스팀 핵앤슬래쉬 장르 중에 타격감과 이펙트 효과, 그래픽, 음산한 분위기는 최고의 수준이다. 거기다 개발사 이름마저 무려 WOLCEN STUDIO다. 뭔가 결사적인 느낌이 들지 않는가. (다음 주 주말에 한글화 예고. 출처 바로가기)

Wolcen lords of mayhem / 장르: 핵앤슬래쉬 / 개발사: WOLCEN Studio


디아블로 2의 분위기를 3D로 구현한다면 이렇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는 그래픽. 화끈한 타격감과 이펙트. 이런 점 때문에 한때 주목 했었지만 초기에 공언한 한글화는 은근슬쩍 없어져 버렸고 4년간의 얼리 엑세스 기간 동안 컨텐츠 업데이트가 너무 없어 관심을 꺼두고 있었다. 하지만 대규모 업데이트 특히나 엔드 컨텐츠를 대폭 보강하고 스토리 챕터가 2개 더 나온다고하니 몇 일간 로드맵을 읽어보며 트위치 방송을 뒤져보았다. 아래 플레이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그래픽이 상당히 준수하고 소위 몹을 두드려 패는 맛이 있다. 보스 디자인도 괜찮고 이펙트가 감질 맛을 살려준다. 게임 플레이 자체가 재미있다. 컨텐츠만 보강된다면 울센은 가능성이 큰 게임이다. 게시물 하단에 울센 상점 페이지와 로드맵 페이지를 링크해 놓았으니 관심이 있다면 체크해보자. (9만명 몰려 서버 터졌다. 17일 새벽 서버 복구완료)

울센 한국 디스코드방 바로가기 (트위치 스트리머 레기아님이 만드셨고 스킬, 뉴스, 로드맵 번역 완료.)



이미 사버린 페이건 온라인

그러나... 나는 이미 저번 할인 기간에 페이건 온라인(Pagan online)을 사버렸다. 페이건은 공식 한글 지원에 컨텐츠도 꾸준히 보강을 하고 스토리 챕터도 8단계까지 잘 구비가 되있다. 그러니 불과 한달 전만 해도 울센과 페이건 온라인을 비교했을 때는 무조건 페이건에 한 표를 줄수 밖에 없었지. 울센은 이대로 몰락할줄 알았다.

PAGAN ONLINE / 장르: 핵앤슬래쉬 / 개발사: Mad Head Games


그러나 상황은 반전 되었고 울센에 희망적인 소식이 들리기 시작했다. 페이건은 갈수록 유저 피드백에 소홀하고 업데이트 방향도 그럭저럭이라 최근 평가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실망감을 안고 1달 전에 산 페이건을 아쉬운 마음에 해봤는데 왠걸? 게임의 완성도가 상당히 높았다. 아쉬운 점은 워게이밍넷에 상시 접속을 유지해야 하는 점이랄까. 초반에 마치 토치라이트식 그래픽을 보는듯해 반감이 좀 들었으나 그 정도로 아동틱한 그래픽은 아니었다. 하지만 울센에 비하면 아동틱하고 캐쥬얼한 그래픽이다.


무엇보다도 타격감이 좀 애매한 점이 가장 거슬린다. 하지만 아주 쓰레기 같다고 할 정도는 아니었고 상당히 밋밋하다고 해야할까. 퀘스트 진행도 마음에 들고 나름 엔드 컨텐츠가 여러 개 구비되어 있는 점과 한글화를 지원한다는 점 그리고 완성도와 퀄리티가 상당히 좋아 구매를 후회하지는 않는다. 거기다 현재 8명이 넘는 다른 직업의 캐릭터를 고를수 있는데 개성이 아주 뛰어났다. 스킨도 여러개 바꿀수 있어서 사길 잘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할인가 18000원 정도에 샀다. 2만원대 안으로 살만하다고 본다. 1만원대로 할인가가 나오면 추천한다.

그림 던 이후로 스팀 핵앤슬래쉬에 빠져 들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구매를 잠시 보류하고 울센의 업데이트 방향을 살핀 후에 둘 중 하나를 가지고 고민을 했을 것 같다. 울센은 더군다나 13일 이후로 정가가 4만원이 넘게 올라간다고 한다. 페이건을 구매한 또다른 이유는 배급사가 워게이밍넷이라 자금줄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기존의 핵앤슬래쉬의 방식을 탈피한 게임성을 추구할거라는데 이 공약도 마음에 들었다. 다만 접속 시에 워게이밍넷에 로그인해야 하는게 조금 귀찮았다. 아무튼 핵앤슬래쉬 팬이라면 이 두 게임을 주목해야하지 않을까.


울센 로드맵 바로가기

울센 스팀 상점페이지 바로가기

페이건 온라인 스팀 상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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