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싸게 샀지만 차후 업데이트가 모두 무료로 공개된다고 해서 구매를 했는데 그게 시즌 1만 해당 되었나 보다. 새로 나오는 확장팩은 돈을 주고 구입을 해야 즐길수 있는 것 같다. 즉 이어 2부터는 유료 구매자만 즐길수 있는 듯 하다. 가격은 3만원대. 홍보를 애매하게 해서 또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다. 앞으로는 어중간한 레이드를 내지 말고 이번 확장팩처럼 필드 PVE 컨텐츠를 더 보강해라. 제발...
디비전 2 확장팩 영상캡쳐
레이드가 강화되면 결국 총 쏘는 디아블로 밖에는 되지 않는다. 무슨 시민군이 적 거점에 들어가서 퍼즐을 풀고 앉아 있냐고...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레이드도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구만. 하여튼 디비전 3가 나온다면 발매 3년 후 본편과 확장팩이 섞인 합본을 사야 겠다. 1편도 그렇고 2편도 1년차에 점점 이상하게 진행되는 업데이트에 시달린 경향이 있었다. 유비의 고질병일까 디비전 개발 팀만의 문제일까.
디비전 2 확장팩 영상캡쳐
이번 3월 3일에 나오는 확장팩으로 필드 상의 PVE 컨텐츠가 대거 보강된다고 한다. 지역 4개가 늘어나고 새 스토리, 새 인물, 새 거점, 새 보스가 나온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내가 바라는건 이 필드 상의 컨텐츠 보강이다. 물론 이게 복붙 퀘스트랑 의미없는 수집 노가다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아무튼 뭔가 시원섭섭한 확장팩이 곧 나온다.
아래 트레일러는 10분 정도로 제법 길어 심심할 때 보면 시간 때우기에 좋을 것 같다. 발매되면 당장 구매는 않겠지만 트위치 방송이라도 볼 생각이다. 그런데 이게 잘 나와도 패치를 하면서 게임을 망치고 또 어중간한 레이드 내면서 도돌임표 헛발질을 할거라 생각한다. 제발 그러지 않기를 빈다. 1년 뒤에 디비전 2에서 만납시다. 물론 1년 뒤 갓 패치가 이뤄졌을 때 말이겠지만...
블루 프로토콜 (Blue Protocol)
반다이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오픈월드 액션 RPG다. 현재 일본에서만 베타를 실시한다고 한다. 한국서도 IP 우회를 하면 할수 있다던가... 자주 들르는 스트리머의 애기에 의하면 정식 출시가 되면 관련 온라인 장르를 평정할거라나... 뭔가 액션이 심심하긴 한데 애니메이션 풍의 캐릭터와 배경, 부드러운 모션, 적의 패턴, 이펙트 등의 수준이 상당히 높다. 거기다 F2P, 즉 무료 플레이가 가능하다. 인 게임 내 결제로 수익을 내려는 것 같다. 모델링이 상당히 예쁘게 나와서 복장 스킨만 대충 팔아도 장사가 잘 될것 같기는 하다.
아래는 실제 플레이 화면을 캡쳐한 것이다. 놀랍지 않은가. 아주 가볍고 소프트한 버전의 몬스터 헌터와 일본의 지브리 애니메이션이 섞인 듯한 게임이다. 세계 서비스를 준비 중인 듯 한데 게임이 전반적으로 매끄럽게 나왔기에 스토리와 오픈월드 컨텐츠만 잘 나온다면 흥행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일본 불매 운동과 맞물려서인지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태다.
위와 아래의 영상은 어느 한국 유튜버가 한글 자막을 입혀 올려준 영상이다. 바램이 있다면 이 게임을 통해 국내 개발사들이 자극을 받아 한단계 재미가 업그레이드된 게임을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엔씨 사장이 젤다 브레스 오브 와일드를 해보고 크게 감명 받았다던데 최근에 콘솔 게임을 개발하는 중이라는 뉴스를 접했다. 한국 게임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닦칠까. 그저 희망해본다.
내가 플레이하지 않는다해도 좋은 게임이 나와주면 그저 고맙다. 장르 내에서 경쟁작들이 만들어지는 것이니 개발사들이 더 분투하는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서로 장점은 흡수하고 단점은 보완하면서 이상향의 궁극의 게임을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 블루 프로토콜은 그 업적에 기여를 할만큼 잘 뽑혀나온 느낌이다.
사실 이것보다는 개인적으로 펄 어비스의 멀티 협동 TPS '플랜 8'을 더 기다린다. SF + 포스트 아포칼립스 + TPS + 협동 + 외골격 슈트. 이와같이 플랜 8은 마치 개발자가 내 뇌를 훑어서 만든건지 의심될 정도로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요소를 몽땅 합쳐서 나오는 게임이다. 플랜 8을 기다리며 플레이 영상을 투척한다. 오늘은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