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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추천/스팀 계절 할인 추천

2018 스팀 여름세일 게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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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작을 소개했고 다른 분들의 요청으로 추가한 것도 많아서 헛점이 많은 추천글 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엄선된 수작들이란점에서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잘못된 점이나 우려스런부분은 지적해주시되 예의를 갖춰서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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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 5

(Grand theft auto 5)

 

-현존 오픈월드 장르 최고봉-

-현재 스팀 발매가로 최저가-

 

무조건 추천하는 게임입니다. PS에 발매된 년도가 2013년도로 알고 있는데 아직도 이 작품을 넘어서는 오픈월드가 안 나오고 있습니다. 2년 전 거대 개발사인 유비 소프트가 내놓은 와치독스 2마저 그 아성을 넘지 못했지요. 오픈월드로서의 재미와 온라인에서의 재미를 감히 따라 잡지 못했습니다. GTA5를 구매하시면 자동으로 GTA5 온라인을 이용하실 수 있는데 컨텐츠가 계속 추가되고 있으며 그 양과 질도 상당한 수준 입니다. 싱글 캠페인의 재미 또한 따라올 작품이 거의 없다고 여겨도 될 정도입니다. 등장 인물들의 찰진 억양과 액션은 잘 만들어진 미드에 버금갈 정도 입니다. 

다만 GTA5 온라인 이용 시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핵 사용자와 만나 영향을 받을 경우 게임 내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치솟을텐데 덩달아 밴이 될수 있습니다. 그리고 메모리 최적화 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할 시에도 메모리 변동을 핵으로 간주해 밴 당할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시스템 유틸을 돌리지 말고 또한 믿을수 있는 사람들과 게임하세요.

 

'와치독스2'(Watch_Dogs2). GTA 5만큼은 아니지만 최근의 오픈월드 장르에서 그나마 괜찮은 게임성과 환경을 보여준 게임으로서 와치독스 2를 추천합니다. 장르는 같지만 위 작품과 분위기나 플레이 방식에서 차별점이 많습니다. 이 작품은 힙스터 해커들이 주연으로 등장 합니다. 가벼운 분위기와 자동차 주행감이 감점 요소죠. 유비 소프트식 오픈월드의 한계 또한 존재하지만 유비의 다른 오픈월드와 다르게 미션마다 차별점과 재미있는 상호작용, 다양한 공략 루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드론을 활용한 정찰과 전투, 해킹에 의한 자동차나 주변 사물 조작, 잠입과 액션 등 골고루 조화를 갖춘 게임성을 자랑합니다. 무엇보다도 수려한 도시 경관이 일품입니다. 이 부분은 다들 칭찬 일색이더군요. 일부는 도시 관광만으로도 이 게임을 살 가치가 있다고 말할 정도 입니다. 그래픽이 정말 훌륭합니다. 최적화 또한 말이죠.

 

'와치독스1'(Watch_Dogs1). 너무 가볍고 밝아진 와치독스 2의 분위기에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은 와치독스 1(Watch_Dogs 1)을 더 선호하기도 합니다. 확실히 게임성은 와치독스 2보다 못합니다. 하지만 무겁고 진중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와치독스 1이 좋은 선택이 될수도 있습니다. 현재 67% 할인율로 11000원대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무료로 한번 풀린적은 있지만 그때는 와치독스 2 판매 촉진을 위한 것이었기에 또 무료로 나올 가능성은 적습니다. 게임성이 2편보다 못한 것이지 결코 완성도가 떨어지는 작품은 아닙니다. 다만 아쉬운 엔딩과 해킹 요소로 반감을 샀었지요. 최적화 문제도 자주 거론되었는데 최근에 많이 개선되었으며 그래픽 픽스 패치가 존재합니다. 현재 가격 상 지금보다는 다음 시즌 할인 때를 노려보죠.

 

'GTA4'. GTA의 적수는 GTA 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GTA4 또한 스팀 오픈월드의 정점에 서있습니다. 평가가 복합적이지만 명작이라는데에는 이견을 제시할 사람이 없을 겁니다. 다만 지금 할인가가 그리 좋지는 않네요. 이번에는 GTA5만 사시고 GTA4는 다음 기회를 노려보세요. 과거에 정말 폭탄 할인가로 묶어 팔던 녀석인데 요번에 깐깐하게 구네요.

 

그 외에는 '슬리핑 독스'와 '세인츠 로우'라는 오픈월드의 두 에이스가 존재합니다. 둘 다 할인가가 아주 착해서 많이 이뻐해줄만 합니다. 물론 위의 게임들에 비해 조금은 부족하지만 만만치 않은 게임성을 갖추고 있어요. 슬리핑 독스는 홍콩 느와르 + 무간도를 섞어 놓은 듯한 시나리오와 분위기를 느낄수 있습니다. GTA에 비해 액션에 특화 되었어요. 

 

'세인츠 로우'는 소위 병맛으로 유명한데 유쾌하며 기발한 아이디어와 스토리, 호쾌한 액션이 장점 입니다. 소개해드린 게임들 모두 스팀에서 대대로 추천되는 작품들 입니다. 다만 세인츠 로우는 지금 할인가가 좋지 않네요. 예전에는 시리즈 묶음으로 5천원 안팎으로 샀었는데 말이죠. 세인츠 로우 써드만 사시거나 슬리핑 독스만 일단 구입하는걸 추천 드립니다.

 

 

 

 

위쳐 3 Goty

(Witcher 3 game of ther year edition)

 

-혁명적 액션 롤플레잉-

-할인율이 60%지만 이건 구매-

-전투가 조금 호불호 요소. 인내하고 적응 바람-

(전대미문의 정성이 들어간 방대한 양과 질의 퀘스트)

-차기작 사이버 펑크 2077을 개발 중-

 

XX라고 불렸던 위쳐 1과 애매했던 위쳐 2를 거쳐 3편에서 완벽한 환골탈태를 이뤄냈습니다. GTA 2에서 GTA 산안드레아스로 건너 뛰었을 적의 충격만큼이나 컸지요. 단순히 그래픽같은 외적인 면이 아니라 게임 내의 컨텐츠에 이 정도로 공이 들어간 작품이 있을까 싶습니다. 캠페인 구성의 완성도와 짜임새가 놀랍습니다. DLC 같지 않은 DLC를 내놓는 게임들이 즐비한 요즘에 진정 확장팩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DLC를 내놓았구요. 200시간을 지겹지 않게 보낼수 있는 RPG 액션이 위쳐 3 빼고 하나라도 있을까요? 앞으로도 존재할지 의문스럽습니다. GTA5와 위쳐3가 없다면 이 둘을 우선적으로 구매할 것을 추천합니다.

 

 

 

 

밸브 컴플릿

(Valve complete)

 

-말이 필요없는 명작 모음-

-구작이라고 방심했다간 하프라이프1의 인트로와 한글 더빙 음성에서부터 멘붕-

-레프트 4 데드 2는 지금도 즐기는 인원이 많다-

-포탈부터해서 모두 미사여구를 달 필요도 없는 명작-

 

지금 벨브 컴플릿팩 최저가 입니다. 아래 이미지는 컴플릿 팩의 일부만 캡쳐 했습니다. 하프라이프는 과거 레일 슈터나 다름없던 FPS계에 본격적으로 스토리를 장착한 후 연출에 공을 들이면 어떻게 되는가를 보여준 역작 입니다. 괜히 아직까지 하프라이프 3편에 게이머들이 목을 메는게 아니죠. 포탈 시리즈 또한 퍼즐 장르에 있어서 어떻게 역동감과 두뇌 플레이를 조화시킬지에 대한 발상의 전환을 가져왔구요. 그리고 대다수 PvE 컨텐츠들이 아직도 레프트 4 데드 2의 영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냥 레포데의 스킨만 바꾼 형태가 절대 다수에요.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는 벌써 몇 년 동안 스팀 동접 2~3위를 차지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스팀을 하고 계시다면 이건 꼭 사야 됩니다. 





돈 스타브 투게더

(Don't starve together)

 

-생존, 파밍, 협동, 크래프팅, 건설-

-싱글게임 '굵지마'의 협동 멀티 버전-

-인디 게임계에 혁명과 신뢰를 가져다 준 전설의 작품-

-생존 게임 장르 중 재미와 게임성에서 최고라고 자부-

 

스팀 게임 추천에 빠질수 없는 게임 입니다. 기본적으로 생존 게임입니다. 아기자기하고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2D 그래픽이  매력적이죠. 2~3주마다 업데이트되는 새로운 컨텐츠와 아이템들 덕에 이 게임의 가치는 측정하기가 어려울 수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만원 언저리에 그냥 시리즈 전체를 묶음으로 팔고 있죠. 사야 됩니다. 그러나 생존 장르라는게 모두의 입맛에 맞을수는 없어요. 하지만 게임성 자체만 놓고 봤을 때 누구나 플레이 후 만족할만한 가성비를 갖추고 있답니다. 이만한 완성도와 사후지원을 해주는 게임은 거의 없거든요.그냥 돈 스타브는 싱글 게임이고 두가지 확장팩이 발매된 상황 입니다. 나중에 멀티를 요구하는 유저들의 성화에 이 멀티 버전을 내놓게 되었구요.

이 멀티 확장판 '돈 스타브 투게더'에는 싱글의 DLC가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머지 DLC도 무료로 추가될 수 있기에 굳이 시리즈 전체를 사지 않으시려면 이 '돈 스타브 투게더'만 사셔도 되요. 다만 현재 72% 할인율의 메가팩을 사시면 이게 꾸러미 형태라 다음 DLC가 발매 되었을 때 해당 꾸러미를 통해 더 싸고 빠르게 구매하실수 있겠죠.

'돈 스타브 투게더'에서 공개방을 만들면 일반 유저들이 들락날락하게 됩니다. 소위 소매넣기라고 고수분들이 종종 오셔서 많은 도움을 주며 서로 하나 하나 도와가는 재미가 아주 좋습니다. 하나만 사실거라면 '돈 스타브 투게더'를 추천합니다. 비공개방을 만들어 지인이나 스팀 친구들을 초대해서 즐길수도 있습니다. 

 

 

 

 

테라리아

(Terraria)

 

-샌드박스, 크래프팅, 어드벤쳐-

-인디 게임 성장에 큰 몫을 함-

-생존, 어드벤쳐, 샌드박스. 이 모든 요소의 조화-

 

엄청난 자유도와 분량을 자랑하는 게임 입니다. 마소에 마인 크래프트가 있다면 스팀에는 테라리아가 있습니다. 발매 년도가 무려 2011년도인데 꾸준히 업데이트와 발전을 거듭해서 현재에까지 이르렀고 사후지원과 발전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복합적인 게임성을 지니고 있어 장르를 하나로 말하기 힘들것 같네요. 일단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임의의 세계가 창조 됩니다. 그 세계에서 스토리를 따라가도 되고 그냥 그외에 자기가 놀고 싶은대로 즐겨도 무방해요. 목표를 달성해 다른 세계로 탐험을 떠날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아이템과 크래프팅 요소, 건축을 이용한 아지트 만들기, 다양한 환경의 맵, 다양한 몬스터, 보스, 멀티 협동 또한 가능합니다.

 

친구와 즐기시면 더욱 재미가 늘어나구요. 현재 유사 게임들이 출시 되었는데 그 중 '스타 바운드'라는 게임이 '테라리아'의 게임성을 따라잡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테라리아'가 판타지를 배경으로 했다면 '스타 바운드'는 우주 SF 모험을 담은 게임 입니다. 이 작품도 추천하지만 가격 방어가 꽤 심합니다. 번들로 한번 나온적은 있습니다만 게임성과 사후지원이 뛰어나 '테라리아'처럼 50% 이하의 할인은 힘들 것으로 봅니다. 일단은 '테라리아'를 즐기시다가 다음에 '스타 바운드' 할인가가 떨어지면 구매해보시는건 어떨까 합니다. 혹시나 덜컥 구입했다가 '테라리아'가 손에 안 맞으면 '스타 바운드' 역시 맘에 안 드실 겁니다.

 

'크래프트 더 월드'(Craft the World). 무난한 2D 샌드박스 게임 입니다. 여기에 소개는 했지만 앞에 소개한 두 작품에는 한참을 못 미치는 작품 입니다. 업데이트의 규모나 빈도도 위 두 게임에 못 미치고 아이템이나 건설물 등 컨텐츠의 양도 적습니다. 조력자이자 하수인으로 나오는 드워프들의 멍청한 인공지능이 점수를 깎는 요인이구요. 원하는 환경과 크기의 세계를 창조해 정착지를 가꾸고 무기와 방어구를 개발해 드워프들을 무장시킵니다. 특정한 주기의 밤마다 몬스터 군단이 주인공의 아지트로 공격을 해옵니다. 함정과 지형, 드워프들을 이용해 방어해 나가야 하죠. 땅을 파서 자원을 캐내고 지하 세계의 몬스터들과 보스를 때려 잡습니다. 아이템이나 컨텐츠가 테라리아에 비해 적다는 것이지 지금 할인가인 5천원대면 만족할만한 내용물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컨텐츠에 한계가 있어 오래 즐기기에는 무리 입니다. 질리거든요. 강하게 추천은 못해드리겠네요. 

 

'코텍스 커맨드'(Cortex Command). 2D 액션 탐험 샌드박스 게임으로서 완성도를 갖췄지만 좋지만 다소 부족한 게임성으로 평이 엇갈리는 게임입니다. 조작감에서 악평을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익숙해지기만 한다면 훌륭한 샌드박스 게임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은 보호장치 안에 있는 뇌로서 원격으로 로봇들을 조정해 행성을 탐사하고 자원 수집과 전투 등을 행합니다. 조작에 있어서 일일이 로봇들을 지정하고 명령을 내려야 해서 진행할수록 손이 바빠집니다. 여기에 난이도도 만만치 않으니 테라리아나 스타바운드를 충분히 즐기시다가 색다른 2D 샌드박스를 체험하고픈 분들이 선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툼 레이더

(Tomb Raider)

 

-액션, 어드벤쳐, 빼어난 연출-

-침체되어 가던 톰 레이더를 되살린 명작-

-정체되있던 액션 어드벤쳐의 틀을 파괴-

-스팀 가성비를 따질때 항상 손가락에 꼽히는 작품-

 

스팀 가성비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게임이죠. 이번에도 착한 가격으로 나와주네요. 황송한 마음에 저도 고티로 산 기억이 납니다. 스토리를 진행하며 발생하는 액션의 체감도가 여전히 훌륭합니다. 이를 따라잡을 게임들이 그렇게 많지 않아요. 스토리는 전작들 보다 더 처절해졌고 라라의 액션도 덩달아 살벌해졌습니다. 험지를 타고 넘으며 절벽을 오르는 장면들 또한 생생하기 그지 없습니다. 10시간 정도의 플레이 타임을 가지고 있으며 고티 버전을 사시면 자잘한 추가 요소들을 통해 게임을 더 우려 먹으실수 있을 겁니다. 무조건 강추합니다. 후속작 라이즈 오브 툼 레이더 역시 훌륭하기에 추천 드립니다. 우선 해보시고 마음에 드신다면 후속작 구매를 고려하시면 되겠네요. 라이즈의 다음 후속작도 발매 예정 입니다.

 

'라이즈 오브 툼 레이더'도 70% 할인가이기는 한데 정가가 워낙 높아 가격이 만만찮네요. 지갑 방어가 힘든 분들은 일단 툼 레이더 2013년작을 먼저 즐기시고 다음 할인 시즌에 라이즈를 노려보시길 권합니다. 라이즈 차기작이 나올 예정이거든요. 그래서 차기작 발매 시기에 라이즈 오브 툼 레이더의 할인율을 더 높여 판매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FTL

(Faster than Light)

 

-로그라이크 장르 최고봉 중 하나-

-다회차 요소-

-착한 가격-

 

우주를 떠돌며 최종 목적이 되는 지점을 향해 갑니다. 그 와중 선택지를 통한 경로 설정으로 다양한 루트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이동 중에 이벤트가 발생하며 적과의 교전 등이 일어납니다. 이를 통해 함선과 승무원을 강화시켜가며 최종 보스와의 결전을 향해 나아갑니다. 단순해보이는 과정이지만 이를 단순하면서도 재미있게 구현해낸 게임 입니다. 이후 많은 아류작을 만들기도 했지요. 로그라이크라 그렇게 깊이있는 게임성은 없지만 다른 로그라이크에 비해 고려해야할 부분이 많습니다.

 

'인투 더 브리치'(Into the Breach). 최신 게임이라 할인율이 낮아 제외하려 했지만 일단 찜목록에라도 넣어두라고 소개해둡니다. FTL 개발사의 차기작으로서 마치 장기와 같은 게임성으로 로그라이크에 전략성을 한차원 더 높인 겜입니다. 지구 방위대가 되어 괴수들을 제압해야 합니다. 함부로 도시를 부수다 보면 패널티를 받고 게임이 끝납니다. 신중함을 요하죠. 맵은 좁아 보이지만 엄폐물과 지형 및 해상 등에 이변을 가미 및 활용도를 높여 입체적인 전투가 가능합니다. 해일이 밀려오는 맵에서 적절한 위치 선정으로 적들을 수장시키거나 해변이나 절벽으로 적을 밀어 처지할수 있습니다. 아군과 적군 모두 고유의 공격 특성이 존재해 다루는 병기와 지형 간에 연동 공격을 고려하면 수월한 게임 진행이 가능합니다. 

물론 점점 더 강한 특성을 가진 적들이 등장하며 숫자도 불어나기에 버거워지는 면이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환경과 아군 유닛의 공격 특성을 잘 활용한 연계 공격으로 이를 헤쳐나가면 됩니다. 진행할수록 노하우가 쌓이지만 갈수록 꾸준히 난이도 상승이 이뤄져서 극초반 이후로는 진행이 만만치 않습니다. SF 세계관에 타임루프라는 설정을 가져왔는데 죽어서 게임오버가 되어 재시작 시 이전에 데리고 있던 대원들 중 한명을 부활시킬 수 있습니다. 빠져들면 시간 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건투를 빕니다. 지구를 지켜주세요. 

 

'템플러 배틀포스'(Templar Battleforce). 홍보가 많이 안되었지만 로그라이크 롤플레잉 턴제 전략에서 수작으로 인정받고 있는 게임 입니다. 분량도 제법 받쳐주고 캐릭터 육성의 재미가 있습니다. 무기와 무장에 따른 전략성의 변화가 재미를 늘려줍니다. 넓고 다양하며 짜임새 있게 만들어진 맵과 넉넉한 분량의 시나리오에 로그라이크가 더해지니 다회차 요소도 충분합니다. 게임성이 좋으니 더더욱 그렇죠. 해당 장르에서 가장 주시하던 녀석 중 하나입니다. 턴제 전략 좋아하신다면 추천 드립니다. 다만 한글화는 되지 않았습니다. 턴제 전투 위주라 진행에는 지장이 없을 겁니다.

 

 

 

A B Z U

(Abzu)

 

-해양, 어드벤쳐, 릴렉싱-

-스팀에서 가장 아름다운 게임-

-바다와 자연, 생명의 소리가 눈과 귀를 적신다-

-같은 디렉터의 PS용 저니도 명작-

-힐링 게임의 대명사-

 

압주(Abzu)는 삶에 지친 분들에게 휴식이 되어줄 게임입니다. 바다 속 생명체들과 청푸른 물살을 헤치며 눈부신 모험을 즐길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요소가 없는 만큼 자극적인 요소는 없습니다. 어군 무리와 함께 어우러진 아름다운 비쥬얼에 감탄이 절로 나오게 됩니다. 머리 식히기에 안성맞춤인 게임이지요. 이 장르는 조카나 자녀와 같은 아동, 여성들에게도 무리없이 추천할만 합니다. 아래에 몇가지 힐링 게임 더 적어 보겠습니다. 

 

'캐치 어 폴링 스타'(Catch a falling star)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별을 그릇으로 받아야 해요. 그것이 모두이며 이 게임의 전부 입니다. 마음을 비우고 별을 담다 보면 세상 시름이 사라져 있습니다. 고민이 많을 때 가끔씩 켜서 해보세요.

 

'플라워 디자인'(Flowr Design). 예쁜 화분을 골라 그곳에 꽃을 가꿉니다. 이것을 판매해 다른 화분을 구매하고 새로운 꽃을 심어 가꿉니다. 그리고 다시 판매합니다. 주변 환경의 색을 바꿔 좋은 장면을 연출해 냅니다. 그렇게 마음도 차분해집니다.

 

'루미니'(Lumini). 아름다운 배경과 효과, 조화로운 음악이 함께하는 어드벤쳐 게임. 주인공이 되어 아름답게 설계된 세계를 둘러보며 몽환적인 흥취에 흠뻑 빠져듭니다. 인디 릴렉싱 게임 중 아트의 조율이 훌륭한 작품입니다. 

 

'마운틴'(Mountain). 광활하고 공허한 우주의 한 복판에 덩그러니 산 하나와 그를 둘러싼 대기가 놓여져 있습니다. 쓰레기를 치우고 산을 가꾸며 음악을 연주합니다. 말끔해진 산과 경건한 음악을 듣다보면 마음 속 잡음이 사라져 갑니다.

 

'슈퍼플라이트'(Superflight). 판자때기 메고 윙슈트 흉내낸다고 우습게 볼 게임이 아닙니다. 화면에는 시점이 멀리 잡혔는데 비행 속도에 따라 카메라가 유동적으로 움직이며 대기 상태에 따른 반응과 사운드가 생생합니다. 혹자는 유비 소프트의 익스트림 게임 스팁(Steep)의 윙슈트보다 체감도가 좋다고 말합니다. 두 게임 다 경험해본바 사실 입니다. 바람을 느끼게하는 효과와 급선회 급하락할 때의 느낌은 이 게임이 압도적이었습니다. 그래픽만 빼면 훨씬 낫죠. 한동안 이 게임만 하루에 3시간씩 틀어놓고 방송한적이 있습니다. 처음에 조작이 어려울수 있지만 바위 산에서 조금 떨어져 천천히 날아보며 적응해보세요.

 

'월드 오브 다이빙'(World of Diving). 복합적 평가는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자극적인 요소가 없지만 가볍게 바다 탐사용 게임으로 즐기기에 문제가 없습니다. 맑은 열대의 바다 속을 누비며 자연을 느껴보세요. 스팀 친구들과 같이 즐길수 있습니다.

 

 

 

 

슬레이 더 스파이어

(Slay the Spire)

 

-로그라이크, 카드-

-새로운 로그라이크 최강자.-

-다양한 루트의 공략과 강화요소-

-질리지 않는 다회차-

-꾸준한 업데이트-

 

하스스톤의 끝없는 과금에 시달리지 말고 슬레이 더 스파이어를 시작하자. 본편만 사도 되며 꾸준히 업데이트가 이뤄지고 있다. 로그라이크 장르라 소위 운 요소가 강하지만 노하우가 쌓일수록 생존의 기간이 늘어나는 것이 확연히 보여지는 게임이다. 게임을 진행하며 다양한 유물을 획득해 강화를 이룰 수 있다. 주어지는 카드를 어떻게 전략에 맞게 선별하고 강화하며 일부는 버릴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항시 따른다. 경험이 축적될수록 효율적인 구성과 전략이 가능해 더 높은 도전의식을 불러 일으킨다. 훌륭한 게임성과 밸런스로인해 이런 일련의 진행과정이 아주 자연스레 이뤄진다.

 

 

 

 

 

다잉 라이트

(Dyinglight)

 

-좀비 액션 게임 중 최고봉-

-액션과 파쿠르, 크래프팅, 버기카-

-한밤 중 좀비들과의 추격전-

-언핸스드 에디션 사세요-

 

액션의 체감도와 파쿠르가 일품이며 다년간 다듬어진 미션과 좀비들과의 사투가 인상적인 작품 입니다. 다잉 라이트 언핸스드 에디션을 구매하시면 확장팩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요. 할인가도 67%로(기록상 최저가) 좋으니 다잉 라이트 언핸스드 에디션 구입을 추천합니다. 다만 역동적인 1인칭 시점 파쿠르로 인해 멀미가 좀 있을 수 있고 장비가 안 갖춰진 초반기에 밤에 돌아다니다가 광분한 좀비들에게 끔찍한 경험을 당할수 있습니다. 이 점은 노하우가 좀 쌓이면 해결되거나 상점에서 장비팩을 사서 초반부터 강한 무기를 사용할수 있는걸로 보충할수 있어요. 그런데 힘든 초반부가 사실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랍니다. 오픈월드이기는 한데 길거리에는 거점마다 아군이나 특정 세력의 인간이 점점이 있고 그 외에는 좀비가 곳곳에 있는 정도 입니다. 후반부에는 컨텐츠 고갈에 시달리고 있는 게임이지요. 엔딩을 다 깨고 나도 이어서 할수 있지만 딱히 의욕은 나지 않는 게임 입니다. 그러나 여러가지 멀티 모드들을 최근에 추가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좀비 액션 게임 중에 이 게임을 따라갈 작품이 없기에 추천해봅니다. 




언더테일

(UnderTale)

 

-롤플레잉, 장르 파괴, 내러티브-

-기존 장르 게임의 고정관념을 타파한 게임-

-게이머의 선택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화하는 게임-

-수많은 팬덤을 양산-

 

척보면 대충 만든 듯한 그래픽인데 왜 이걸 이 순위에 넣었는지 의아할 것입니다. 과거에 게임계에 충격을 준 게임들의 등장으로 장르의 변화마저 꾀하게 만든 사건들이 존재합니다. 둠 같은 것들. 언더테일이 그 정도 여파를 가지지는 못하지만 많은 게임 관계자와 유저들에게 장르가 주는 벽을 파괴하는 경험을 선사해주었죠. 언더테일에 관한 것은 모를수록 좋다고 하니 평을 믿고 구매해봅시다. 지금이 최저가.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Life is Strange)

 

-어드벤쳐, 시간조정, 선택에 따른 변화-

-뛰어난 내러티브. 흥미로운 시나리오-

-착한 할인가. 호불호가 거의 없는 명작-

 

가성비있어 빠질수 없는 게임 입니다. 세일가도 착하며 게임성 또한 좋은 작품 입니다.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가진 소녀가 주변에서 일어나는 끔찍한 일들을 바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내용 입니다. 호불호가 거의 없는 게임 중 하나 입니다. 스토리와 연출이 훌륭해 지루할 틈은 별로 없습니다. 연출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합니다. 후속작도 발매되어 시리즈 명맥을 계속 이어가고 있지요. 후속작의 작품성도 아주 뛰어납니다. 모든 계층에 잘 어울리지만 특히 여성들의 취향에 더 잘 어울리는 아트와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성들의 우정과 사랑이 담긴 모험담이거든요. 같은 개발사가 만든 최신작 '뱀파이어'는 망작으로 분류되었죠. 이 개발사가 액션 복합 장르에 약합니다. 라이프 스트레인지와 후속작 비포 더 스톰은 강하게 추천합니다. 

 

그리고 이 개발사의 구작 '리멤버 미'(Remember Me) 또한 가성비가 괜찮은 작품입니다. 이 작품에서 시작한 기억 조작 시스템이 변형되고 발전해서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를 낳았습니다. 리 멤버 미는 어두운 미래상을 그린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하는데 소위 반픈월드라고 해서 불완전하고 자유도 낮은 오픈월드와 약간 어설픈 게임성으로 호불호가 많이 갈립니다. 

 

 

'어썸 어드벤쳐 오브 캡틴 스피릿'(The Awesome Adventures of Captain Spirit). 부모님이 이혼하고 아버지는 점점 알콜 중독이 심해지는 불우한 환경. 그 속에서 성장통을 겪는 어린 소년의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이야기 입니다. 고달프고 외면하고픈 현실 속에서 영웅이 필요했던 아이는 스스로 영웅이 되기로 합니다. 하지만 이는 자신의 자기 최면에 가까운 기만이지요. 초능력으로 TV를 켜는 듯 하지만 실은 리모콘으로 TV를 켜는 행동 같은 것 말이죠. 라이프 스트레인지 1편과 2편의 사이에서 미약하나마 연결고리와 2편에 대한 단서를 발견할수 있는 게임 입니다. 이 게임의 주인공이 소년이 2편에도 등장하구요. 2시간 정도의 플레이 타임을 가지고 있으며 동심으로 회귀한듯한 포근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게임 입니다.

 

 

 

VALLEY

 

-신세대 명작 파쿠르 액션-

-아름다운 그래픽의 자연-

-뛰어난 스토리와 사운드-

-미칠듯한 속도감-

-시원시원한 진행-

-쉬운 난이도-

-오픈월드-

-힐링-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새롭게 꼽히는 스팀 명작 가운데 하나입니다. 터질듯한 속도감의 질주와 파쿠르로 아름다운 자연을 가로지르며 미지의 이야기를 따라가세요. 오픈월드 방식이라 머리 식히고 싶을 때 세계 곳곳을 탐험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정식 스토리만 따라가면 3시간 정도의 플레이 타임을 가지고 있어서 그 부분이 많이 아쉽습니다. 강렬한 속도감을 가졌지만 힐링 요소가 강해 힐링 게임으로도 분류가 되는 아름답고 특이한 게임 입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나의 삼촌에 관한 이야기'(A Story About My Uncle). 어느날 사라진 삼촌. 주인공은 그가 남겨놓은 놀라운 능력을 가진 슈트를 입고 삼촌을 찾으러 모험을 떠납니다. 탐색과 퍼즐, 타이밍을 요하는 게임이며 슈트의 능력을 이용해 장애물을 극복합니다. 다만 앞의 작품처럼 시원시원한 진행이 안됩니다. 갈수록 난이도가 높아지므로 구매 시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SEUM: Speedrunners from Hell'. 지옥의 악마에게 빼앗긴 맥주를 되찾으러 몸소 지옥을 통과하는 발랄한 주인공의 이야기 입니다. 빠르게 함정을 피할 방법과 루트를 생각해 통과하는 것이 목적이며 위, 아래로 소개해드린 러너 게임들과는 달리 지옥이 배경이라 그래픽이 좀 산뜻하지가 않습니다. 퍼즐 파쿠르의 목적에 충실한 게임이라 그 부분이 아주 충실합니다. 강렬한 메탈 사운드 또한 이 게임의 특징이죠. 해당 장르가 맘에 드시는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데드코어'(DeadCore). 파쿠르와 FPS, 러너, 퍼즐이 혼합된 플랫포머 게임 입니다. 쉬지 않고 달리며 장애물을 뛰어넘으며 주인공을 방해하는 방어 장치들을 무력화시켜야 합니다. 1인칭 플랫포머의 수작이며 퍼즐 요소도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FEZ

 

-퍼즐 플랫포머-

-2D를 위장한 3D 복합 퍼즐-

-맵 자체를 회전시켜 막혔던 문제를 해결-

-아이디어는 좋으나 비슷한 퍼즐이 반복-

-이 가격에 구매하기에는 좋다-

-퍼즐 장르의 한 분야를 개척-

-많은 아류작을 탄생시킴-

 

스팀 퍼즐 게임에서 빠질수 없는 작품 입니다. 어렵지 않은 난이도와 참신한 아이디어로 누구나 스트레스 없이 즐거운 경험을 할수 있습니다. 특히 모바일에 이 게임의 아류작이 많은데 맵을 회전시키는 특성 상 대부분 평균 이상의 재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개발 기간이 5년 정도로 꽤 길었는데 그 사이 분량을 대폭 늘렸지만 비슷한 유형의 진행이 반복 됩니다. 그래서 중후반부 구간에서는 조금 지겨운 감이 있구요. 하지만 할인 가격 대비 재미와 게임성을 보장해주는 게임이라 추천합니다.

 

'보타니큘라'(Botanicula). 동심을 자극하는 한편의 동화같은 분위기의 게임 입니다. 퍼즐 어드벤쳐로서 난이도가 높지 않고 유연하게 진행이 되도록 설계된 게임 입니다. 몽환적인 미세 생명체들의 이야기를 보며 푹 빠져들다 보면 어느순간 엔딩에 다가가 있지요. 분량은 좀 짧지만 쓸데없이 플레이 타임을 늘리는 스트레스 요소가 많이 배제된 작품 입니다.

 

 

 

마운트 앤 블레이드: 워밴드

(Mount and Blade: Warband)

 

-실시간 전략 액션-

-중세시대 전략 액션계의 최고 중 하나-

-왕, 장군, 상인, 도적, 용병, 영주, 사랑꾼-

-엄청난 자유도로 누비는 중세기대- 

-어마어마한 양과 퀄리티의 모드들-

-아직도 추가되고 있는 고퀄 모드-

-약간의 적응이 필요한 게임성-

-다소 오래된 그래픽-

 

왠 늙다리 액션 게임을 상위권에 올려놓는지 의아한 분들이 있을겁니다. 사서 시작하면 그래픽을 보고 속았네? 싶을 겁니다. 또 처음엔 빈털털이에 게임 조작에도 익숙치 않아서 짜증나고 힘들죠. 하지만 요령을 알고 생존법을 익히면 금방 세력을 확장해 도적단을 털고 다니며 봉건 영주들과 왕의 눈에 들어 그들의 가신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상인이 되거나 용병, 도적단 혹은 꾸준히 성장해 왕이 될수도 있겠지요. 왕의 숨겨둔 아들을 찾아내고 후원해 왕위 계승권을 노려 최고 가신으로서 등극할수도 있습니다. 전투는 필드전과 성채, 도시 등에서 이뤄지는 공성전이 주를 이룹니다. 기타 소소하게 현상수배범을 추적하거나 도적 소굴을 공격하거나 도적단의 공격을 받는 마을을 도와 전투를 할수도 있습니다.

돈을 벌어 방어구와 무기로 무장하고 책으로 교양과 스킬을 늘립니다. 시인에게 돈을 주고 시를 배워 명망있는 가문의 여식이나 부인의 환심을 살수도 있지요. 결혼 제도 역시 존재합니다. 말하자면 끝이 없고 그외 모드를 통해 게임 편의상을 증진시키고 완전히 새로운 형태로 게임을 즐길수 있습니다. 가장 유명하며 안정적인 모드는 '펜도르의 예언'이며 그외에도 명작 모드들이 즐비합니다. 일부 외에는 안정성에 문제가 조금 있지만 세이브에 조금 신경을 쓰면 괜찮습니다. 적응을 좀 필요로 하지만 이 모든걸 단돈 5천원에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다른 시리즈는 살 필요가 없거나 워밴드의 모드만도 못하니 이것만 사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스트리머 개복어님이 아끼는 게임이기도 하죠. 강력 추천합니다.

 

 

 

디비니티 오리지널 씬

(Divinity Original Scean)

 

-현대 턴제 롤플레잉의 양대 산맥 중 하나-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반턴제. 일시정지 중 명령-

-고전 롤플레잉을 계승. 전투와 게임성을 대폭 강화-

-난해한 퍼즐과 다소 막막한 일부 진행 요소- 

-어마어마한 분량의 스토리-

-오픈월드-

 

소위 발더스 게이트와 플레인 스케이프 토먼트로 대변되는 턴제 명작 RPG의 계승을 잇는 작품 입니다. 시리즈의 역사도 오래 되었지요. 구작들은 장르가 다른 작품들이 있고 나온지 오래되어 호불호가 갈리지만 이번 오리지널씬부터 게임성이 엄청나게 발전 합니다. 다만 게임 내의 퍼즐의 난해함과 불친절한 오픈월드 진행에의한 막막함이 존재합니다. 당장 급하지 않다면 해당 장르의 구작들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추천하는 것은 발더스 게이트 1편이네요. 하지만 롤플레잉에 관심이 있다면 꼭 한번은 도전해볼만한 작품 입니다. 막히는 부분은 위키나 유튜브를 검색해서라도 끝까지 진행해볼 가치가 있는 게임이죠.


'발더스 게이트 1'(Baldurs gate 1). 턴제 롤플레잉 장르의 영원한 명작입니다. 다만 최초 발매 년도가 96년도인가 그럴겁니다. 현재 언핸스드 버전이 스팀에 있구요. 한글화 되어 있습니다. 위 오리지널 씬에 비해서는 많은 부분에서 상당히 부족하기 때문에 감안을 하셔야 합니다. 오리지널씬에 비해서는 가볍게 즐길수 있습니다. 실시간에서 스페이스 키를 누르면 일시정지하면서 턴제로 진행이 가능한 방식으로 위의 디비니티와 같은 방식을 지니고 있습니다. 일종의 오픈월드에 가깝고 수많은 D&D 몬스터와 영웅들이 등장하며 수십개 지역을 탐방할 수 있으며 거점 지역에는 마을이 존재해 여관, 상점, 시장 등 도시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 외 야외에는 던전과 버려진 고성 등이 있으며 이벤트가 곳곳에 존재합니다. 거대 도시인 발더스에 도착하면 거대한 도시 규모와 이벤트에 놀라실 겁니다. DLC 드래곤 스피어는 완성도가 별로이며 비한글화라 비추천입니다.

 

'발더스 게이트 2'(Baldurs gate 2). 1편보다 더 방대해진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언핸스드 버전이며 과거 한글화가 되었지만 스팀에는 지원을 안했다가 정식 한글화 발표가 났습니다. 1편보다 더 웅장한 스토리, 넓어진 맵, 늘어난 클래스와 종족을 갖추고 있습니다. 발더스 시리즈와 토먼트 시리즈 그리고 아이스 윈드 데일 모두 추천하는 작품 입니다. 지금 꾸러미로 해당 개발사의 작품을 팔고 있는데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플레인 스케이프 토먼트'(Planescape: Torment). 위의 게임들이 소드코스트라는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했다면 플레인 스케이프 토먼트는 더 방대한 범우주적 세계관 플레인 스케이프를 토대로 합니다. 시공과 차원을 초월한 존재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며 게임을 진행하며 밝혀지는 이야기의 전말과 전개의 스케일이 엄청납니다. 철학적 주제를 담고 있는 게임으로서 게임의 이야기가 주는 깊이는 장르 중 최고에 속합니다. 단 오래된 작품이므로 그래픽이나 조작에 있어서 적응을 필요로 합니다. 

 

후속작 '타이드 오브 누메네라'는 전작에 비해 중, 후반부 스토리에 개연성이 떨어지고 지나치게 대사의 양이 많으며 쓸데없이 미사여구와 고유명사를 너무 남발해서 빈축을 샀습니다. 액션 또한 크게 장점을 발견키 어렵습니다. 대화에 따른 선택지에 의해 게임의 방향이 바뀌는 방식에 치중했다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대사가 너무 방대하고 지루해 점수를 많이 잃었습니다. 1편을 해보고 토먼트의 세계관에 반했다면 나중에 할인율이 더 낮아졌을 때 구매를 고려해봅시다. 저는 18년 전에 1편을 클리어를 했고 감명을 받았지만 아직 후속작을 구매하지는 않아습니다. 7~5천원대로 할인가가 떨어지면 구매할 생각 입니다.

'아이스 윈드 데일'(Ice wind dale)은 과거 발더스 게이트에서 부족했던 전투 부분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나리오를 도입한 소규모 버전의 발더스식 액션 롤플레잉이라고 보면 된다. 앞선 작품들은 시나리오가 훌륭해서 적응한다지만 지금 시대에 아이스 윈드 데일의 액션은 싱겁기 그지없다. 물론 던전 앤 드래곤 롤플레잉 매니아에게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 입니다. 후속편은 GOG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만 혹평과 함께 가라앉은 작품입니다. 심지어 가격도 1편보다 10달러나 낮습니다.

 

'Wasteland'. 핵전쟁 이후의 황폐화된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턴제 롤플레잉 게임 입니다. 역시나 발더스 계통이라 무지막지한 텍스트 대사와 설정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역사가 오래된 작품으로 몇 안되는 해당 장르에서 괜찮은 작품성을 가지고 있지만 분량을 너무 늘린 반면 반복적이고 차별성없는 전투가 지나치게 반복 됩니다. 위 작품들을 먼저 해보시고 갈증을 느끼신다면 추천합니다. 국내 셀러 다이렉트 게임즈에서 할인기간에 8~9천원대에 판매합니다. 여기서 사야 한글이 됩니다.

 



브로포스

(Broforce)

 

-슈터, 액션-

-지형파괴 및 화끈한 타격감-

-테러리스트, 외계인, 반군, 지옥까지 참교육-

-80, 90년대 인기 액션 영화배우들이 주인공-

-2D 슈터에서 아드레날린 폭발-

-무한 컨티뉴 가능-

 

전 세계와 지옥에까지 민주주의 전파를 위해 불철주야 총구에서 불을 뿜어대는 브로들의 뜨거운 이야기 입니다. 훌륭한 대화수단인 총기 또한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습니다. 찰진 타격감과 사운드 속에서 날뛰다 보면 사방이 파괴되어 있을 것입니다. 후반부는 좀 어렵습니다. 스테이즈를 구성하고 있는 블록들을 파괴하며 길을 개척할수도 있고 블록 너머의 적을 처치할수도 있습니다. 시원시원한 액션에서 비교할 대상이 그리 많지 않은 게임입니다. 컨티뉴 제한이 없어 스트레스가 덜합니다.

 

'건즈, 고어 & 카놀리'(Guns, Gore & Cannoli). 스팀 2D 슈터 장르서 1, 2등을 매기기 힘든 작품입니다. 미국 카툰 만화를 연상케하는 디자인의 캐릭터와 배경이 맛깔나게 움직입니다. 다양한 적과 총기가 등장합니다. 지인이나 스팀 친구와 협동 플레이 시 재미가 더 올라갑니다. 솔로 플레이시에는 난이도가 꽤 까다롭습니다.

 

'더 익스펜더브로스'(The Expendabros). 익숙한 이름입니다. 영화 익스펜더블 개봉 후에 영화사쪽에서 브로포스쪽으로 제작 의뢰를 한것으로 압니다. 영화의 홍보를 겸해서 무료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물론 브로포스보다는 못하지만 지형 파괴와 화끈한 타격감과 사운드는 여전히 훌륭합니다. 지갑 안이 바닥난 스팀러들에게 추천합니다.

 

'헬다이버'(Helldivers). 탑뷰, 쿼터뷰 슈터 게임 중 가장 재미있게한 게임 입니다. 먼 미래를 배경으로 외계 행성들에 지구의 민주주의를 전파하기 위해 훌륭한 대화수단인 총기로 외교를 꾀한다는 내용입니다. 멀티 가능하며 탱크, 로봇, 다양한 병기, 점프팩, 공중 폭격 등등 슈터 게임으로서 기술적으로 최전방에 위치해 있습니다. 기왕이면 모든 DLC와 본편을 함께 주는 아래에 있는 디지털 디럭스를 구매하실 것을 권합니다. 필수 장비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따로 사면 저 가격에 못 삽니다.

 

 

 

테슬라그라드

(Teslagrad)

 

-무난한 게임성-

-귀여운 아트웍과 스테이지 구성-

-자력을 이용한 퍼즐 해결-

-착한 가격-

 

매트로베니아 + 플랫포머 + 퍼즐 장르에서 가장 무난한 영역에서 평균 이상의 재미를 주는 게임 입니다. 높은 순위에 올린 것은 역시 가성비 때문이고 해당 장르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께 좋은 작품이기 때문이죠. 아래에 기술된 할로우 나이트와 데드셀즈가 액션에 치중 되었다면 이쪽은 퍼즐에 치중된 매트로베니아 입니다. 같은 장르이지만 어디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게임의 성격이 변하니 장르만 보고 덜컥 구입하는 경우가 없어야 겠습니다. 다회차 요소는 확실히 액션 + 로그라이크 매트로베니아가 좋지만 무기 조합이나 능력 조합, 몬스터와 보스들의 조합만 바뀌는 형태가 전부 입니다. 짜임새있는 전개와 퍼즐 구성의 게임은 다회차 요소는 적지만 그만큼 내용이 알찹니다.

 

 

 

던전 워페어

(Dungeon Warfare)

 

-인지도가 낮지만 스팀 최고의 디펜스 게임-

-취향과 유저의 요구에 맞게 빌드할수 있는 던전 구조-

-함정의 조합과 응용에 있어 최고 수준의 재미-

-다양한 난이도 설정-

-곧 후속작 출시-

-착한 가격-

 

던전 워페어는 타워 빌드와 타워 디펜스에 집중해 정점을 찍은 게임 입니다. 뒤에 기술할 오크 머스트 다이2가 캐쥬얼하면서 FPS를 섞은 역동적인 디펜스 게임으로서 정점을 찍은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죠. 오크 머스트 다이보다는 인지도가 낮지만 디펜스 게임으로서의 전문성과 깊이를 논하자면 상대가 안될 정도입니다. 

 

 

 

오크 머스트 다이 2

(Orc must Die 2)

 

-스팀 디펜스 게임 중 최고봉 중 하나-

-엔들리스 모드로 늙어죽을때까지 뽕을 뽑자-

-개인적으로 가성비의 끝판왕 중 하나지만 예전 세일만 못해 실망-

 

디펜스 게임의 로망이란 로망은 다 갖추고 있습니다. 벽에서 튕기고 바닥에서 튀어 올리고, 회전 굴레로 굴리고 불로 지지고 얼음으로 얼리고 꼬챙이로 XX, 천장의 돌맹이 함정을 투하하거나 독을 살포, 던전 입구 쪽으로 되돌리거나 심지어 아군으로 만들수도 있는 다양한 함정이 존재합니다. 이 함정들의 조합으로 평화로운 세계를 포탈을 통해 침공하려는 오크들을 막아야 합니다. 조합 방식의 효율을 따지면 조합의 수가 조금 제한되나 재미만을 목표로 한다면 상당히 다양한 조합의 함정을 통해 창의적인 플레이가 가능 합니다. FPS 요소 또한 섞여 있어서 주인공 캐릭터를 통해 화살이나 마법을 동원한 전투가 가능합니다. 함정과 마법, 무기에 의해 방어를 달성하는 게임 입니다. 

 

 

외에 디펜스 게임 명작으로 '킹덤 러쉬 프론티어'가 있습니다. 2D 디펜스 게임 중에서는 정점에 있습니다. 게임 중 발생하는 소소한 이벤트나 다양한 목적의 타워마다 존재하는 2~3가지 색다른 테크트리 또 그 안에 전문 분야가 나눠지는터라 취향에 따라 타워의 구성을 다양화할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전략적인 선택의 가짓수가 늘어나며 개성이 다양한 여러 명의 영웅들이 존재해 게임의 재미를 더합니다. 영웅들의 능력에 따라 특정 스테이지를 수월하게 공략할수도 있습니다. 다만 후반으로 갈수록 난이도가 상당히 올라가며 특히 마지막 스테이지 보스전은 정말 빡침을 유발합니다.

 

 

'식물 대 좀비' 이것 또한 명작 입니다. 어마어마한 중독성을 가지고 있지만 두 게임 비하면 좀더 게임의 두께가 얇은 듯해서 제외할까 하다가 포함시킵니다. 다양한 형태의 좀비와 잔디밭, 수영장 등의 여러 스테이지가 존재하며 격자로 구성된 땅에 돈을 모아 강력한 트랩이나 무기를 쏘는 식물을 배치하는 게임 입니다. 게임사 오리진 홈페이지에 가시면 이 게임의 후속작들을 만나실 수 있어요. 3D로 업그레이드된 그래픽과 게임성을 만나실수 있습니다. 후속작 또한 잘 나왔는데 그만큼 전작의 게임성도 훌륭하다는 애기겠지요. 위에 소개한 디펜스 게임 중 가장 쉽기 때문에 모든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생텀'(Sanctum). 오크 머스타 다이 하위 호환 버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공격 타워와 주인공 캐릭터의 무기로 몬스터를 방어합니다. 타워 디펜스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후속작은 FPS 요소에 집중 했습니다. 응용력이나 창의력을 발휘할 요지가 적습니다. 오크 머스트 다이2를 지겹게해서 비슷하지만 색다른 분위기의 디펜스 게임을 경험하고픈 분들께 추천합니다.

 

'킹덤 뉴 랜드'(Kingdom: New Lands). 왕 또는 왕비가 되어 말을 타고 뛰어나디며 자신의 땅을 관리하며 도적들로부터 방어를 해야 합니다. 디펜스에 약간의 운영 요소가 더해졌습니다. 전투병들을 고용해 요지를 지키고 증축을 행하며 점차 영역을 강화시켜 살아남아야 합니다. 그리고 배를 수리해 최종적으로 새로운 땅을 향해 떠나는 것이 목표입니다. 복합적인 요소가 섞여있고 후반부 컨텐츠가 부족하지만 지금 가격대에 사도 큰 후회는 없을 작품입니다. 난이도는 좀 어렵습니다.

 

 

 

도어 킥커스

(Door Kickers)

 

-스팀 탑뷰 2D 전략 슈터의 최고봉이다.-

-수많은 모드로 인한 엄청난 게임의 확장성-

-많은 장비와 맵. 대원별 커스터마이징-

-실시간 진행. 일시정지 가능-

-엄폐물과 시야를 고려 작전 수립-

-이 장르서 대신할 게임이 전무-

 

경찰 특공대가 되어 테러리스트를 비롯한 범죄자들을 상대합니다. 주로 건물 내에서의 진압 작전을 다룹니다. 미션마다 시간제한이 있으며 실시간이지만 작전 도중 일시정지를 걸어 대원마다 동선과 행동을 지정해줄수 있습니다. 각 대원에게 할당된 단축키를 눌러 지정된 행동을 수행할 수 있어요. 엄폐물과 장애물에 의해 시야가 제한되는데 무턱대고 돌진하면 범죄자들의 총에 죽습니다. 그러니 시야 확보가 안되었다면 조금씩 전진해서 안전을 확보할 수 밖에 없죠. 현실적인 작전 동선과 조심성을 가지고 플레이하게 됩니다. 전략성이 좋다는 애기죠. 추천합니다.

 

 

 

문명 5

(Civilization)

 

-남녀노소 즐길수 있게 캐쥬얼화-

-그럼에도 턴제 시뮬 장르 특성상 취향을 탄다-

-적응만 되면 인생게임. 첫 플레이 후 5시간은 앉아서 해보길-

-이번 세일은 이 게임 하나만으로도 좋을지도 모른다-

-그 5시간이 금방 50시간으로-

 

문명 6는 아직 확장팩이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직 불완전한 시리즈이지요. 반면 문명 5는 통합팩으로서 이미 완성이 되었습니다. 게임성도 훌륭하고 전 시리즈 통틀어 가장 캐쥬얼 합니다. 초심자나 여성들과 아이들을 팬으로 끌어오기 위해 난이도가 가장 쉽습니다. 문명을 처음 접하시는 분이라면 문명 5가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자신있게 말하고 싶네요. 사실 이번 세일에 이 게임 하나만 사셔도 1년 이상은 이걸 하면서 지내실수도 있습니다. 취향에 맞다는 전제하에서요. 5가 힘들면 그 이전 시리즈나 이후 시리즈 역시 손을 안대는게 좋습니다. 그런면에서 문명 5의 구매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문명은 단순한 전략 게임을 넘어서는 게임 입니다. 과거 외국 포럼에 문명 2의 한 시나리오를 3년째 이어서 즐기는 유저의 이야기가 올라 왔습니다. 지금 2500?을 넘어선 시대인데 주변국들과 끝없는 핵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땅을 확장하면 적의 핵이 떨어지고 적을 침공하자니 옆 나라서 핵을 쏘아대니 각 국가간에 지지부진한 교착 상태서 지엽적인 핵 소모전만 벌인다는 글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를 해결할 방책이 있을까 하는 글이었는데요. 이 게임의 폐단이랄까 무한한 가능성과 긴 플레이 타임을 엿볼수 있는 사례이지요. 위와 같은 사례를 벗어나 외교적으로 평화를 유지할수도 있습니다.

 

과거 시리즈들도 팔고 있는데 인터페이스나 게임 방식이 요즘의 게임들에 비해 많이 불편합니다. 그래서 5를 추천합니다.

 

같은 장르 내에서 조금 색다른 분위기의 전략을 즐기고 싶다면 '에이지 오브 원더스 3'(age of wonders 3)를 추천합니다. 판타지 배경에 전투부분이 많이 강화된 버전 입니다. 캠페인의 구성과 전투의 재미가 4X 전약 턴제 중 가장 재미있는 편에 속합니다. 그러나 멍청한 AI 덕분에 게임이 좀 싱겁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덕분에 좀 가벼운 마음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며 즐길수 있는 면이 있지요. 문명의 전투가 답답하거나 싱거웠던 분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또다른 4X 명작으로 '엔들리스 레전드'(Endless legend)를 추천합니다. 이 게임은 유저한글화는 물론 유저 한글 더빙까지 되었습니다. 성우출신들도 섞여있는 것 같더군요. 유저 한글 더빙은 상상도 못했던터라 설치하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판타지를 배경으로하는 턴제 전략 중 가장 진보되었습니다. 역사가 오래되어 정형화 되다시피한 방식에 많은 변화를 줬고 성공적으로 정착이 되었습니다. 다만 전투 부분은 에이지 오브 원더스쪽이 낫다고 말할수 있겠습니다. 그외의 모든 부분은 엔들리스 레전드 손을 들어주고 싶군요. 본편만으로는 부족해서 콜렉션을 사야하는데 가격이 쌔기 때문에 에이지 오브 원더스 3를 즐기시면서 다음 할인 시즌을 노리는 것도 좋은 선택 입니다. 장르 내에서 스텔라리스나 엔들리스 스페이스 2 등의 명작들이 있지만 현재 가격이 쌔니 차선책으로 이 작품을 선택하는 것은 어떨까요?

 

엔들리스 스페이스 2(Endless Space 2)는 현재 가격은 쌔보이지만 게임성이 좋고 무료 DLC를 대량으로 업데이트 해주는 게임입니다. 현재 우주 턴제 우주 전략 시뮬게임의 최고봉은 스텔라리스로 꼽힙니다. 난이도가 조금 있지요. 엔드리스 스페이스2는 라이트한 유저를 타겟으로 잡았습니다. 게임의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으며 대부분의 신규 컨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패러독스사의 스텔라리스가 유료 DLC를 쏟아내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죠. 엔들리스 스페이스 2를 하다가 부족함을 느끼면 스텔라리스로 넘어가실수도 있지만 현재 2만원대에 모든 게임 컨텐츠를 즐길수 있는 엔들리스 스페이스2를 구매하는 것이 나쁜 선택은 아닐 것 입니다. 공식 한글화 게임이기도 하구요.

 

 

 

바이오 쇼크 콜렉션

(Bioshock collection)

 

-치밀하고 짜임새있는 SF 세계관-

-액션과 퍼즐, 컷씬과 시나리오의 훌륭한 조화-

-이채로운 스팀 펑크 분위기의 색다른 과학문명-

-유명 헐리우드 영화 시나리오 감독이 담당한 빼어난 시나리오-

 

해저 도시와 공중 도시 등을 오가며 스팀 펑크 세계관에서의 음모와 미스테리를 추적하며 목숨을 건 액션을 벌여야 합니다. 검증받은 게임성과 시나리오를 자랑하는 게임 입니다. 게임의 시나리오 감독이 헐리우드 유명 영화 시나리오 감독이라고 하네요. 각각 시리즈마다 배경이 되는 이색적인 과학 문명의 복잡다단한 정치와 사회 체제 속에서 허우적거리다보면 깊은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철학적인 주제와 고민거리를 던지기도 하는 작품 입니다. 작품 속 여 주인공인 엘리자베스의 매력으로도 유명한 작품 입니다.  

 

 

 

사우스 파크: 더 스틱 오브 트루스

(South park: the stick of truth)

 

-원작의 등장인물들이 생동감있게 게임에서 등장-

-말투, 위트, 유머 등이 그대로 재현되었다-

-원작을 초월한 게임 이식-

-2편은 개발사가 다르다-

-턴제 롤플레잉-

 

사우스 파크 1편은 원작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만든 게임 중 가장 충실한 재현도를 가지고 있는 있습니다. 다행히 원작을 모르고 해도 지장이 없을 정도로 내용은 대중적으로 풀어가지만 적나라한 표현과 재치는 역시나 사우스 파크임을 느끼게 해줍니다. 이 게임을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 소개가 조심스럽지만 압도적 긍정 평가의 힘을 믿어보세요.

 

'배틀 체이서 나이트워'(Battle Chasers: Nightwar). 턴제 전략 롤플레잉. 던전 크롤러. 사우스 파크와 성격은 좀 다르지만 해당 장르 최신작 중 가장 뛰어난 게임성을 가진 작품이라 소개해봅니다. 던전 위주로 게임이 진행되며 돌아다니다 몬스터와 조우하면 전투화면으로 넘어갑니다. RPG 요소가 잘 녹아들어 아이템 제작과 강화, 캐릭터 성장시키는 재미가 있습니다. 총 6명의 캐릭터 중 3명을 번갈아 선택해 성장 및 전투를 진행하며 각각 취향에 맞는 스킬을 선택해 강화할 수 있습니다.

전투에 집중한 게임이라 이야기 구성이 좀 빈약하고 한글화가 좀 부실한 편 입니다. 플레이 타임이 좀 긴편이라 노가다를 요하지만 던전 내의 퍼즐과 함정 등의 요소를 잘 집어넣어서 지루함 플레이를 잘 방지한 편 입니다. 시나리오가 빈약하고 노가다 요소가 있지만 전투와 전략성이 강화된 턴제 전략 RPG 최신작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괜찮은 선택이 되겠죠. 2018년 7월 2일까지 다이렉트 게임즈에서 13400원에 판매 중입니다. 급하지 않다면 다음 할인 시즌까지 기다리는걸 권합니다.

 

 

 

배트맨 아캄 시리즈

(Batman Arkham series)

 

-액션 어드벤쳐-

-배트맨의 모든 것을 담았다.-

-악역들의 카리스마, 배트맨의 고독한 싸움-

-배트카 전투, 화려하면서도 정제된 격투 시스템-

-미려하면서도 음울한 고담 시티의 분위기 200% 체감-

 

작품마다 배경이 다른데 아캄 어사일럼의 경우 고담 수용소를 배경으로 합니다. 조커와 더불어 조커에게 선동된 수용자들에게 맞서 싸우는 배트맨의 활약상을 그리고 있습니다. 배트맨 영화에서 볼수 있었던 와이어 이동 액션, 맨주먹 격투 액션, 각종 배트머신들을 이용한 전투를 양껏 체험할수 있습니다. 게임의 배경이 되는 아캄 수용소와 고담 시티 분위기를 한껏 살려낸 도시 전경과 건물의 아트웍과 음울한 조명 등이 배트맨의 고뇌와 혈투를 피부로 와닿게끔 만듭니다. 

사실 이후의 시리즈는 1편의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무대가 달라지고 새로운 빌런이 등장할 뿐. 재탕, 삼탕을 이어가다 아캄 나이트에서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지금 여기에는 아캄나이트 정보가 없습니다. 이 3편을 하고 난 후 다음 시즌에 구매하기를 권해봅니다. 그리고 아캄 시리즈는 1만원대면 1~3편|+ 블랙게이트까지의 통합본을 해외 게임 판매 사이트에서 구매할수 있습니다. 알고 싶은 분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물론 합법적인 정규 셀러입니다. 번들 사이트죠.

 

 

'매드맥스'(MadMax). 영화와의 연관은 크게 없지만 설정과 배경을 충실히 게임에 반영 했습니다. 유비식 오픈월드이지만 맨손 격투나 산탄총의 타격감과 격발음, 차량 추격전, 차량에 부착된 저격총, 썬더푼(알라봉), 작살총으로 다양한 액션을 구사할 수 있어요. 차량을 강화해 충돌력과 방어력을 늘리거나 바퀴에 칼날을 달수도 있지요. 그래픽과 사운드가 아주 뛰어나며 가끔 기상이변이 일어나는데 모래폭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풍이 상당히 공포스럽니다. 

게임 시나리오는 그냥 나쁘지 않은 정도라고 애기드리고 싶네요. 차량과 주인공 맥스를 강화하기 위해 고철을 모아야하는데 이게 좀 노가다를 요합니다. 여기서 점수를 많이 깎아 먹었죠. 황무지 폐지 수집 시뮬레이터라는 애기도 있습니다. 수통의 물로 체력을 채우고 여분의 석유통을 싣고 다니다가 불을 붙여 폭파하거나 차에 기름을 넣습니다. 체력이 떨어져 있으면 시체에난 구더기를 먹거나 통조림을 까먹습니다. 다양한 적세력과 그들의 차량이 존재하며 다 훔쳐서 타볼수 있습니다. 스토리는 단순하나 일부 에피소드의 경우 분위기나 연출력이 좋습니다. 거점마다 지역 보스가 존재하며 지역에 흩어져 있는 적들의 정찰탑과 지뢰밭, 스나이퍼, 거점을 제거하고 점령해 지역 안전도를 올립니다. 액션 어드벤쳐 명작 추천합니다.

 

 

 

오리 앤드 더 블라인드 포레스트

(Ori and the Blind Forest:Definitive Edition)

 

-

-플랫포머,어드벤쳐- 

-놀랍도록 아름답고 몽환적인 아트-

-눈을 돌리기 힘든 애니메이션 컷씬-

-감동적인 스토리-

 

주인공 '오리'가 살고 있는 숲 '니벨'이 위기에 처하자 그는 숲을 구하기 위한 여정을 떠납니다. 아름다운 배경과 그에 잘 어울리는 사운드, 애니메이션 컷씬 등 어느 하나 버릴 것 없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게임 입니다. 무엇보다 스토리가 훌륭하다고 정평이 나있습니다. 따뜻하고 인간애가 느껴지는 아름다운 스토리가 아트워크와 BGM과 너무나 잘 어울립니다. 예쁜 모습과는 다르게 그렇게 쉬운 게임은 아닙니다. 보스전은 없으나 장애물을 통과하고 지형을 타고 넘어야 합니다. 이런 장르를 싫어하는 분들도 너무 완벽한 게임성에 불호가 없을 정도에요.

 

 

 

할로우 나이트

(HollowKnight)

 

-로그라이크, 플랫포머-

-훌륭한 레벨 디자인과 스테이지-

-각각의 개성과 패턴을 가진 30명의 보스-

-다양한 유형의 몬스터와 그들의 패턴-

-부드러운 모션, 분위기를 잘살린 아트-

-잘 다듬어진 무기체계와 시스템-

-높은 난이도-

 

매트로베니아 장르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발전시켰습니다. 타격감과 다크소울류의 난이도, 발전된 무기 시스템과 적절한 레벨링, 다양한 몬스터와 그들의 공격패턴, 질릴 틈 없이 다양한 보스들 등등. 매트로베니아 + 플랫포머가 갖춰야할 온갖 미덕이 담겨져 있는 게임입니다. 현재 최저가로서 해당 장르에서는 최고의 게임이라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난이도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신중한 구매를 요합니다.

 

 

'데드셀즈'(Dead Cells). 

또다른 최신 메트로베니아계 명작으로 데드셀즈를 소개합니다. 이 게임은 로그라이크 요소가 가미되어 다회차 요소가 할로우 나이트보다 더 가미되어 있지만 로그라이크 특성 상 난이도와 스트레스 요소가 더 심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다양한 무기와 능력의 조합으로 창의적인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평가와 재미는 보장하지만 누누이 애기했듯이 두 작품 다 난이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구매 전에 유튜브 플레이 영상을 유심히 보시고 현명한 구매를 바랍니다.

 

'다운웰'(Downwell). 그래픽만 보고 이 게임을 평가하면 안됩니다. 로그 라이트라는 장르 안에서 한자리 차지하고 있는 녀석입니다. 단순한 조작과 방식으로 놀라운 재미와 전략성을 선사합니다. 주인공은 아래로 계속 떨어지며 몬스터를 밟아 해치우거나 혹은 피해야 합니다. 퍽을 찍는 등의 성장요소도 있으며 제한된 범위 안에서 해당 층에 맞는 퍽을 고려해서 선택해야 합니다. 중반까지는 괜찮지만 후반부에 난이도가 많이 올라갑니다. 이 게임의 개발자가 닌텐도에 스카웃이 되었다죠. 아래 이미지에는 특별히 이 게임의 베스트 평가글을 넣었습니다. 스팀 유저 kbs님의 평가글 입니다. kbs님 힘내세요! 저도 힘낼게요!

 

'슈퍼 하우스 오브 닌자스'(Super house of Dead ninjas). 로그라이크 게임으로 난이도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속도감 있게 전개되기에 빠른 템포에 대한 적응도, 적절한 타이밍과 컨트롤 능력을 요합니다. 아래 이미지를 보면 과거 고전 플랫포머 게임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죠? 아기자기할 것 같지만 액션 모션과 타격감이 호쾌합니다.   

 

'캐슬 오브 노 이스케이프 2'(Castle of no Escape 2). 저렴한 가격에 비해 로그라이크 장르로서의 완성도가 좋습니다. 시작하면 1층에 위치하게 되며 무작위로 생성된 방들을 지나 위층으로 올라가는 방을 찾아야 합니다. 방의 형태는 몬스터가 있는 곳을 비롯해 캐릭터를 강화시킬 수 있는 아이템이 있는 방 등이 다양하게 등장합니다. 검의 조각을 모아 공격력을 올리고 몬스터를 죽여 얻은 돈으로 상인과 도박소에서 물약 등을 구입합니다. 

한 방에 몬스터들이 많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일반 몬스터의 공격 패턴이 꽤 까다롭습니다. 6층에 도달해 악마를 해치우면 성에서 탈출하게 되며 엔딩을 맞이합니다. 마지막 위 작품과 아래 작품과 같은 염가 명작들을 우선해보시고 장르에 대한 이해와 취향을 알아본 후에 좀더 비싸고 완성도 높은 장르 게임을 구매하기를 권합니다. 남들이 아무리 재미있다고 해도 본인 취향에 안맞으면 사놓고 하지 않거든요. 로그라이크 첫 작품으로 괜찮은 선택이 될 것 입니다.

 

'던전 오브 엔들리스'(Dungeon of the Endless). 엔들리스 레전드와 스페이스 등의 엔들리스 세계관에 편입되어 있는 작품으로 미지의 행성에 있는 감옥 시설에서 동료들을 모아 함께 탈출한다는 내용 입니다. 로그라이크답게 난이도가 높습니다. 캐릭터 성장, 특기와 능력치가 다른 동료들, 무기-방아구 교환, 방어 타워나 자원 빌드 등등의 요소가 로그라이크식 랜덤요소와 섞여서 복합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로그라이크에 도가 튼 분들이 파고 들어가면 상당한 재미를 주지만 쉽지 않은 난이도로 초반에 흥미를 잃는 분들이 많습니다. 괜찮은 할인가지만 난이도가 높으니 구매에 신중하시길 바랍니다.

 

 

 

XCOM: 에너미 언노운 컴플릿

(XCOM: enemy unKnown complete)

 

-턴제 전략 시뮬-

-확률 피해 망상 증후군 유발-

-생각보다 상당히 역사가 오래된 게임-

-턴제 확률 전투. 전략, 전술에 운이 좋다면 승리할수 있다-

-기지 성장, 대원 육성, 커스터마이징, 기술 연구 등이 재미-

-외계인을 고문해서 기술을 훔쳐내자-

 

유구한 역사를 지닌 게임 입니다. 90년대부터 시작된 시리즈인데 당시부터 게이머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었습니다. 그 이후 유사한 작품들이 비슷한 컨셉으로 나왔지만 큰 흥행을 못하다가 2012년에 이 게임이 등장하고 턴제 전략 전투에 대한 붐을 불러 일으켰지요. 게임의 내용은 지구를 침공한 외계인들을 상대로 지구 곳곳을 비행선을 타고 다니며 토벌한다는 것 입니다. 본진의 기술을 점차 발전시키며 임무 중 나포한 외계인에게서 기술을 훔쳐기도 합니다. 대원들의 기술과 방어구, 무기를 그렇게 업그레이드 시켜가며 스토리를 진행하면 됩니다만... 그 확률 요소로 인해 승리를 장담할수 없고 아끼던 대원들이 하나 ,둘 죽기 시작하면 멘탈이 무너지기 시작합니다.후속작 XCOM 2도 평이 좋습니다. 1편을 먼저 해보시고 2편은 다음 할인 시즌에 구매하는걸 권합니다. The Bureau: XCOM Declassified라는 외전격인 게임이 있는데 버그와 애매한 게임성 때문에 욕을 많이 먹었습니다. 지금은 개선이 되어 할만한데 굳이 찾아서 할만한 게임은 아닙니다. 그래서 아래 XCOM 1편 컴플릿 정보만 올립니다.

 

'쉐도우런 리턴즈'(Shadowrun Returns). 턴제 전략 롤플레잉계의 수작이지만 최저가가 1.5달러이고 시리즈 묶음 번들을 저렴하게 자주 판매합니다. 그리고 스팀에서 시리즈 묶음팩의 가격이 최저 10달러여서 지금 할인가가 별로 매력적이지는 않죠. 암울한 미래상의 사이버 펑크적인 분위기와 판타지 설정을 잘 섞었습니다. 전투는 고유의 스킬 시스템으로 재미가 있지만 그 부분에 집중해 자유도라던지 스토리에 깊이가 없습니다. 진행은 일직선으로 주욱 스토리 퀘스트를 따라 갑니다. XCOM 시리즈를 하시다 다른 분위기의 턴제 전략을 경험하고픈 분들께 권합니다. 찜해두시거나 리턴즈만 사서 해보세요.

 

'배너사가'(The Banner Saga). 스토리와 전투 시스템이 뛰어난 턴제 전략 시뮬 입니다. 바이킹의 이야기이며 북유럽 특유의 감성이 드러나는 아트가 일품입니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인물들의 대사나 개성을 강하게 부각시켜 스토리에 몰입이 잘 되게 만들어 졌습니다. 전투 난이도가 있지만 그만큼 전략적 안배를 통해 해결해나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총 3부작으로 기획 되었으며 올해 2018년 7월 27일에 3부가 나옵니다. 1편의 플레이 내용 결과가 2편에 반영이되는 시스템입니다. 1편 최저가는 5달러 였습니다. 일단 찜목록에 넣어두고 다음 할인을 노리는게 어떨까 싶네요.

 

'배틀 브라더스'(Battle Brothers). 본격 중세 용병 전략 게임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턴제 전략 시뮬의 최고 기대주 중 하나였지요. 그러나 이 작품을 눈여겨본 거대 개발사가 개발자들을 흡수해버렸는데 그 이후 업뎃이 끊겼습니다. 아마 다른 프로젝트에 투입 중인가보다. 하여튼 이 일로 평가가 떨어졌지만 그럼에도 대체로 긍정 입니다. 이미 한펴의 거대한 중세 턴제 전략 게임으로서 완성이 되었기에 사후지원이 끊겼다해도 지금 구입을 생각한다면 망설일 것은 없습니다. 

XCOM처럼 전투에 확률 요소가 커서 전투가 쉽지 않습니다. 좋은 능력치를 가진 부하를 애지중지 아껴 방어구와 무기를 업그레이드 해줍니다. 소위 화살받이들을 전면에서 소모시키면서 말이죠. 그러다 아끼던 부하가 죽으면 피눈물을 흘리는거죠. 이 장르가 그렇습니다. 부하 즉 용병들의 병과가 특기에 따라 나눠지니 그에 따른 장비와 배치를 고려해서 전략적 전투를 벌여야 합니다. 오픈월드 상에서 화물운송, 마을방어, 사냥 등의 의뢰를 위주로 해결해 용병단을 꾸려 가지요. 약간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도입해 고블린과 오크, 언데드와 고대 군단 세력 등이 등장하며 게임의 재미를 더해주지요. 

무기나 방어구에 내구도가 존재해 여러모로 신경을 써줘야 합니다. 전투와 운영 면에서도 난이도가 높아서 아차하면 부하들을 잃고 다시 재건하기도 힘이 듭니다. 현명한 판단을 요구하지요. 최저가는 15달러 였습니다. 너무 어렵지만 이 장르 매니아라면 꼭 해보시길 추천하네요. 로그 라이크 요소가 강해서 다회차 요소는 풍부한 편 입니다. 아주 오래도록 우려먹을 수 있지요. 그러나 멀티와 모드 지원이 없어 한계가 분명합니다. XCOM이 없다면 그 시리즈를 먼저 해보시고 나중에 이 게임의 할인가가 떨어지면 구입하는걸 권합니다. 사후 지원이 끊긴 게임이라 인기는 예전보다 많이 줄어든 편입니다.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

(Alien isolation)

 

-공포물이 가미된 FPS 중 최고 중 하나로 꼽힌다-

-FPS에 대충 공포를 끼얹은게 아니라 상당히 무섭다-

-AI가 상당히 뛰어나며 실행 유저의 행동 패턴을 학습. @ @-

 

공포물 소재의 FPS 게임 중 최고 명작으로 꼽히며 에일리언 소재의 게임 중에서도 최고입니다. 에일리언만이 아니라 적대적인 안드로이드에게서도 살아남아야 합니다. 연출과 구성이 왠만한 영화보다 실감나서 다회차를 하는 유저도 많다고 합니다. 무서운 부분 중 한 요소를 들자면 AI가 나의 행동 패턴을 학습해서 똑같은 방식으로 적을 죽이는게 나중에는 어려워 집니다. 이로인해 난이도가 점점 올라가며 살기 위해 몸을 숨겨야 할때가 필요한데 나중에는 조금만 실수를 해도 AI가 어지간하면 찾아낸다고 합니다. 길찾기가 조금 짜증나고 힘든 점을 빼면 명작이 맞습니다. 사운드 또한 훌륭합니다. 다만 난이도와 공포 요소 때문에 구입 전에 고민을 좀 해보셔야 합니다

 

 

공포와 액션이 섞여들어간 유사 장르로서 '이블 위딘'(The Evil Within)을 소개합니다. 위의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과는 시대 배경과 여러 차이점이 존재하지만 작품에 들어간 정성과 시나리오의 구성은 만만치않게 뛰어납니다. 가격도 위 작품보다는 저렴하기에 차선책으로 해당 장르를 접하는 데에는 좋을 듯 합니다. 해당 장르의 명작 중 하나 입니다.

 

'다크니스 2'(The Darkness 2). 수작임에도 이상하게 홍보가 되지 않은 게임 입니다. 코믹스 기반의 이능력물인데 어둠의 힘을 익히고 점점 강화시켜 적들을 압도적인 힘으로 물리칩니다. 앞의 작품들보다는 시원시원한 진행이 가능합니다. 딱히 공포물 FPS로 구분하기는 그렇지만 작품의 컨셉이 침침해서 맞는 것도 같네요. 플레이 시간이 4~5시간 정도로 짧지만 그만큼 억지로 플레이 타임을 질질 끄는 요소가 없습니다. 괴기스런 분위기와 시원시원한 액션을 좋아한다면 추천합니다.

 

'피어2: 프로젝트 오리진'(FEAR 2: Project Origin). 공포 FPS 장르 내에서 스토리 전개나 연출면으로 인정받고 있는 편 입니다. 1편이 워낙 호평을 받았었는데 2편은 게임성 면에서는 오히려 부족하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연출과 스토리에 너무 집중했는지 그 부분이 강화되었지요. 스팀말고 Fantical이란 사이트에서 상시 번들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4.99달러선에서 전 작품 구매 가능합니다. 가급적이면 거기서 구입하시거나 해외 결제 카드가 없으시면 이번 2편만 구매해보시길...

 

'데빌 대거스'(Devil Daggers). 둠처럼 지옥에서 악마들과 엉켜 대화를 나누고픈데 가격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이 게임으로 대체하는건 어떨까합니다. 다만 둠에서의 그 전진전능한 듯한 능력과 비교적 할만한 난이도에 비해 로그라이크 요소와 어려운 난이도를 퍼부어서 게이머를 고통스럽게 하는 게임 입니다.  그저 몬스터들이 무한 생성되어 이를 물리치며 되도록 오래 생존하는 것이 이 게임의 목표 입니다. 하드코어 로그라이크 FPS에 속한다고 볼수 있죠. FPS와 로그라이크, 다크소울식의 높은 난이도에 어느정도 익숙하고 좋아하시는 분들이 아니면 오래 즐기지 못하실 겁니다. 구매에 신중을 요합니다.

 

 

 

스톨커: 콜 오브 프리피야트 

(S.T.A.L.K.E.R: Call of Pripyat)

 

-전설적인 게임의 마지막 작품-

-명작임에도 한국에서의 낮은 인지도-

-생존 게임으로서 뛰어난 AI와 맵 구성-

-절망적인 연옥으로 변한 가상의 우크라이나 지역-

-구작이나 몰입감과 생존 게임으로서의 게임성은 아직까지도 뛰어난 수준-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에서 일단의 과학자들이 인위적으로 자연의 법칙을 조작해 세상을 이롭게 만드려는 실험 중 이상 현상으로 거대한 기상 이변이 일어나 지역 일대가 쑥대밭이 됩니다. 자연의 법칙이 일그러진 지역에서 돌연변이들과 비상식적인 현상들을 마주한 주인공은 어떻게든 살아남아 이 일대를 탈출해야 합니다. 지능적으로 학습하는 AI들이 적으로 등장하며 인간형태의 이들은 상점에서 거래를 하기도 합니다. 현재 콜렉션은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최저가가 10달러대라서 지금은 이 마지막 작품만 사는 것을 권합니다. 전편의 장점들을 모아 가장 진보된 것이 이 3편 프리피야트 입니다.

 

 

 

다크우드

(Darkwood)

 

-사운드 플레이를 극대화-

-탑뷰 공포+생존+재앙+슈터물 중 최고봉-

-제작자가 초기 버전을 무료로 토렌트에 배포-

 

덩그러니 맵상에 버려진 주인공. 살기 위해 맵을 돌아다니면 필요 물품을 찾으러 다녀야 합니다. 총알 파밍이 쉽지 않아 되도록 주변 소리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몬스터들을 피해다닐 필요가 있습니다. 낮에는 파밍을 하고 밤에는 몬스터들의 공격으로부터 방어를 준비해야 합니다. 끝이 없는 게임으로 그저 생존이 목적의 전부 입니다. 발생하는 이벤트와 로그라이크적 요소로 다회차 요소가 풍부합니다. 몬스터나 주변 사물의 소리가 아주 생생해서 몬스터의 접근을 발소리로 감지하기 시작하면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겁니다. 긴장감, 공포를 제한된 시야와 사운드로 훌륭하게 표현 했습니다. 전략적인 행동과 다회차로 노하우를 쌓아 더 오래 생존할수 있습니다.

 

'서브테라인'(Subterrain). 2D 탑뷰 생존 게임 중에 가장 난이도가 높은 편에 속합니다. 단순히 몬스터가 강하거나 환경이 열악해서라기보다 실제 사람처럼 식사와 배변 등의 생리적 욕구를 해결해 줘야하며 주변 환경에 맞춰 생존에 신경써야 합니다. 기온과 대기 중의 산소 농도, 무기의 에너지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합니다. 오염 지역에서는 신체 오염도를 점검해야 하구요. 거점을 방어하고 기술을 연구해 발전 시킵니다. 그것을 위해 재료를 모으고 필요한 물건들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여러 층으로 이루어진 맵에서 여력을 모아 상층부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여러 맵이 존재하고 로그라이크 게임이라 매번 색다른 맵 구성을 보실수 있습니다. 게임성은 아주 높은데 난이도가 있어서 섣불리 구입할만한 게임은 아닙니다.

 

 

보더랜드 2 Goty

(Borderland 2 game of the year edition)

 

-카툰 렌더링 FPS. RPG와 FPS가 혼합된 RPS-

-캐릭터 자체의 스킬과 다양한 무기와 옵션이 존재-

-FPS화된 디아블로. 독특한 분위기와 시스템-

-게임 커뮤니티나 지인들과 함께하면 재미는 2~3배-

-DLC가 많지만 필수 DLC는 고티 에디션에 포함-

-킬링타임용 슈터에 적합-

 

구작들도 할만하지만 세월의 풍파도 있고 제일 발전한 보더랜드 2를 권합니다. 프리시퀄은 2편보다 평이 좋지 않습니다. 액션 게임이라 스토리가 그렇게 중요한 것도 아니지만... 돈 여유가 된다면 전작들도 구매해서 즐겨보면 게임의 몰입도는 조금 높아집니다. 전작의 인물들이 등장하는 경우가 있거나 플레이할수 있는 캐릭터로 등장하기 때문이죠. 퀘스트와 보스 전투가 나름 재미있다고 인정받고 있습니다. 무려 6년 전 게임이지만 꾸준한 사후 관리 및 DLC 추가로 지금해도 할만한 게임 입니다. 캐릭터 육성 시 특정 캐릭터가 강력한 경향이 있다고 하니 쉽고 빠르게 즐기고 싶은 분은 위키 검색을 해봅시다.

 

 

 

메트로 리덕스 번들

(Metro redux Bundle)

 

-시나리오, 액션, 연출의 삼박자-

-핵으로 오염된 암울한 미래상을 잘 구현-

-FPS만이 아닌 잠입 요소가 강해 주인공의 별명은 미래 닌자-

 

스토리가 탄탄합니다. 인기 소설이 원작이기에 이야기 구성과 스테이지 진행의 짜임새가 좋습니다. 이야기의 배경은 핵으로 오염되고 파괴된 지상에서 겨우 살아남은 인류가 대피한 지하에서 시작합니다. 그들은 생존을 위한 투쟁을 벌이며 지하에서의 생활에 적응했지만 자원과 물자가 부족합니다. 어쩔수없이 외부로 탐사를 이어가야 합니다. 액션과 FPS, 잠입 요소, 돌연변이, 화폐화된 미래의 지상이 얽히고 설켜 절망적인 시나리오와 함께 흘러갑니다. 2033 리덕스의 경우 최적화와 여러가지 게임 시스템이 개선되어 나왔다. 꾸준히 가격 방어 중이고 2년 전 여름 할인보다 2000원 정도 더 올랐다.

 

 

 

퀀텀 브레이크

(Quantum Break)

 

-시간을 제어하는 능력을 가진 주인공-

-능력을 이용해 미래와 과거를 오가며 사건을 해결-

-스토리의 위주의 게임이며 난이도는 평이-

-실사 영상이 들어가있고 그 실사와 위화감이 없는 그래픽 묘사-

-평이한 난이도는 퍼즐이나 길찾기, 전투 모두에 해당-

-뛰어난 시나리오 연출, 한편의 뛰어난 SF 영화를 방불케해-

-게임 크로스 파이어 2의 캠페인을 이 게임 엔진을 사용해 제작 중- 

 

영화 같은 연출과 빼어난 시나리오가 장점인 게임입니다. 뛰어난 연출에 치중된 게임 엔진 덕에 인게임 영상과 게임을 감상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할인율도 괜찮고 지금이 최저가이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수 있는 형태의 게임이므로 권해봅니다. 하지만 다회차 요소나 게임성만을 논한다면 부족한 부분이 있기에 앞서 소개한 게임들을 구매하시고 여윳돈이 있는 분들이 구매하시면 좋겠네요. 

 

유사 장르의 명작으로 '앨런 웨이크'(Alan wake's American Nightmare)를 소개합니다. 발매년도는 훨씬 앞서기에 그래픽은 퀀텀 브레이크에 비해 부족하지만 시나리오와 연출면에서는 훨씬 낫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 입니다. 퀀텀 브레이크 가격이 부담스러운데 해당 장르를 즐기고 싶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 입니다. GoG에서 전작을 팔고 있으니 이 게임이 재미있으면 전작도 해보세요. 이번작은 전작에 비해 액션이 강화된 형태 입니다. 

 

 

 

마크 오브 더 닌자

(Mark of the ninja)

 

-액션 2D 게임의 가능성을 다분히 끌어올린 작품-

-닌자 잠입 플랫포머 게임에서 보여줄수 있는 

액션의 가짓수와 완성도에서 정점을 찍은 게임-

 

난이도가 좀 있기에 호불호가 조금 갈릴수 있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기능을 익히고 익숙해진다면 높은 완성도와 재미를 충분히 만끽하실수 있습니다. 잠입과 암살에 초점이 맞춰진 게임이라 적의 동선을 계산해가며 신중히 작전을 짜고 계획에 옮겨야 합니다. 무쌍식 액션을 핤 없기 때문에 성미가 급한 분들에게는 안 맞을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방식으로 적들을 암살할수 있는 액션의 가짓수와 그로인한 재미는 다른 게임에서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최저 할인율은 80%이지만 지금 가격도 무난하기에 추천해봅니다.

 

'아라가미'(Aragami). 유사하면서 게임성 또한 만만찮은 최신작들이 있지만 할인율이 현재 낮아 올리지 못하겠네요. 한가지만 일단 올려봅니다. '아라가미'라는 게임이며 3D 잠입 액션으로 역시나 수작 반열에 들어갈만 합니다. 하지만 이 두 작품 다 액션에 초점이 맞춰진 게임들이고 분량이 너무 한정적이라 구매시 신중을 기하시길 바랍니다. 

 

 

 

그림 던

(Grim Dawn)


-현존하는 핵 앤 슬래쉬 투탑 중 하나-

(다른 하나는 path of exile)

-듀얼 클래스, 캐릭터 특화 별자리 시스템-

-듀얼 클래스에 최적화된 퀵 슬롯 체인지 시스템-

-캐릭터 육성에 있어 아주 다양한 길이 존재한다-

-같은 스킬에도 많은 변화를 줄수 있다-

-캐릭터 육성과 음울한 분위기가 끝내준다-

-스토리나 관련된 연출이 부실하다-

 

수면블로라는 디아블로3가 핵 앤 슬래쉬 장르의 침체를 불러온 가운데 그림 던이 매니아들 사이에서 장르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캐릭터 육성과 듀얼 클래스, 스킬 특화와 체인지 시스템을 활용한 능동적인 전투로 많은 핵 앤 슬래쉬 장르 팬들을 매료시켰지요. 인디 게임의 자금 한계일까요. 디아블로 3가 가지고 있는 화려한 컷씬과 스토리 라인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핵 앤 슬래쉬 장르 그 자체의 재미를 깊이 파고든 것은 그림 던 쪽이며 높은 점수를 줄만합니다. 디아블로 3에 질린 이들이나 역동적인 핵 앤 슬래쉬를 경험하고픈 이들에게 권합니다. 국내 모 카페에서 정보, 장비 교환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림 던에 비해 캐릭터 육성이나 스킬 특화 등에 있어 상당히 캐쥬얼한 게임으로 '토치 라이트'가 있습니다. 그림 던만 파들어가도 시간이 모자라기에 굳이 이 게임을 소개할 필요가 있나 싶지만 핵 앤 슬래쉬 장르를 좋아한다면 가볍게 즐길만한 게임이라 소개합니다. 나름 다양한 모드를 지원해서 일정 이상의 플레이 타임은 보장하는 편입니다. 하다보면 디아블로와의 유사점이 상당히 많이 보이는데 이 게임 개발자들이 블리자드서 떨어져나온 디아블로 1, 2편의 개발자들 입니다.  2편의 게임 방식은 1편과 조금 달라지고 개선점과 발전한 부분도 많지만 전체적인 틀은 1편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니 1편을 해보고 마음이 안가면 2편은 손을 대지 않는게 좋을 것입니다.

 

 

 

던그리드

(Dungreed)


-갑자기 튀어나와 장르를 석권-

-로그라이트로 난이도가 적당-

다양한 무기와 성장으로 꿀재미 보장

-좋은 가격과 발전 가능성-

-국산 게임-

 

출시 되자마자 스트리머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왔습니다. 유저들도 재미를 알아보고 입소문이 퍼져 순식간에 유명해진 게임입니다. 소위 로그라이크의 부족한 게임성과 깊이 없는 체감도를 난이도로 때우는 게임이 절대적인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가벼운 난이도로도 재미를 선사해줄수 있다는걸 증명한 게임이 나왔습니다. 로그라이크 매니아가 아니라면 아래의 엔터 더 건전이나 아이작보다 이 작품을 권하고 싶습니다.

 

 

 

엔터 더 건전

(Enter the Gungeon)


-로그라이크 던전 탄막슈팅 게임-

-로그라이크 장르 중 5손가락 안에 꼽히는 수작-

-장르의 한계상 플레이에 깊이는 없다-

-총을 강화하거나 총의 능력을 혼합할 수 있다-

-난이도가 높다-

 

로그라이크 답게 매번 시작할때마다 랜덤으로 생성되는 던전과 보스를 상대하며 점점 최종보스를 향해 나아 갑니다. 총기를 강화하고 또는 혼합해 업그레이드시켜 어려워져 가는 난이도를 헤쳐나가야 합니다.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사운드, 이펙트 효과가 맛깔나게 잘 만들어 졌습니다. 쉽게 볼 물건은 아닌지라 고난이도 게임에 익숙치 않은 분들은 구매를 고민해봐야 합니다.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사놓고 방치하게 될게 뻔하기 때문에... 명작이긴 하지만 장르와 난이도를 봐가며 구매에 신중하길.

 

이 게임은 로그라이크로서는 한 수 위라는 '바인딩 오브 아이작'(Binding of Isaac) 입니다. 이게 그래픽은 이래도 나름 고어적인 수위가 높습니다. 하여튼 따로 이 녀석을 순위에 안 넣고 이렇게 꼽사리로 넣은 것은 기존 최저가에 못 미치는 할인가 때문 입니다. 이 게시물의 주제가 가성비이다보니 어쩔수 없네요. 이 작품의 전작인 바인딩 오브 아이작은 현재 할인도 안하네요.

 

좀더 캐쥬얼하게 즐기기 좋은 로그라이크 게임으로 '램페이지 나이트'(Rampage Knights)를 소개하니다. 가격도 착하기에 하드코어 로그라이크 유저가 아니라면 이 정도가 어떨까 싶네요. 코옵으로 하면 더 재미납니다. 구입하시면 스팀 친구들이나 지인들과 함께 해보세요. 할인율도 그럭적럭 준수하고 로그라이크로서 게임성도 좋습니다. 장르 특성 상 깊이있는 게임성은 없습니다. 위 두 작품을 사기가 부담스럽고 난이도 때문에 꺼려진다면 이 램페이지 나이트가 적당한 선택이될 듯 합니다.

 

'뉴클리어 쓰론'(Nuclear Throne). 현재 할인을 하고 있지 않아 소개하지 않으려 했는데 해당 장르의 게임성에 있어 엔터 더 건전과 쌍벽을 이루는 존재 입니다. 비교적 가벼운 난이도의 던그리드와는 상반되게 난이도는 높습니다. 엔터 더 건전과 비슷한 포지션에 있는 로그라이크 슈터 게임이죠. 모드와 온라인 멀티도 지원합니다. 일단 찜목록에 올려두시고 다음 할인을 노려보세요. 할인을 잘 안하고 가격방어를 잘해서 9.59달러 이하로 내려간적이 없습니다. 지갑이 넉넉하며 엔터 더 건전을 재미있게 한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데우스 엑스 콜렉션

(Deus Ex collection)

 

-과거 극찬을 받았던 SF명작-

-치밀한 SF 세계관, 철학적 메시지-

-최신작 빼고는 한글화가 안되어 있다-

-분량 등의 문제로 최신작이 욕을 먹었지만 지금 가격에 콜렉션을 사기에는 괜찮다-

 

뛰어난 SF 세계관을 바탕으로한 시나리오와 게임 시스템을 통해 극찬을 받았던 데이우스 엑스 시리즈 입니다. 1편은 유저 한글화도 존재치 않습니다만 당시 어마어마한 호평을 들었던 게임으로 고티 수상작이기도 합니다. 이후의 작품들은 그렇게 호평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최신작이 나왔는데 정가에 비해 부실한 스토리로 욕을 많이 먹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가격이라면 애기가 다릅니다. 게임 자체의 구성은 상당히 쓸만했기 때문이죠. 게임 내에 어처구니 없는 과금 요소가 있지만 노가다를 하면 때울수 있는 부분이기에 추천 목록에 올려봅니다. 하지만 후순위에 놓았어요. 맨카인드 디바이드의 스토리 문제와 인 게임 과금문제로 판매 부진을 겪었기에 배급사이자 개발사인 스퀘어가 후속작 계획 중단. 사후 지원 중단을 선언했기 때문이죠. 죽어버린 프랜차이즈이고 한글화 작품은 최신작 맨카인드 디바이드 뿐이라 구작들까지 구매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데 이걸 한번 보십시오. 시즌패스를 곁들인 맨카인드 디지털 에디션 가격 할인가가 콜렉션 할인가와 거의 비슷합니다. 이건 뭐... 사라는 애기죠. 맨카인드의 시즌패스는 외전격인 이야기가 주로 담겨 있는데 구매하신 분들 의견은 괜찮았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콜렉션을 사라는 스퀘어의 입김이 여기까지 전해지는 듯 하네요. 아무튼 제발 후속작을 내어주길...

 

 

 

크립트 오브 네크로댄서

(Crpt of the necroDancer)

 

-박자 요소가 들어간 로그라이크-

-흥겨운 음악과 함께하는 2D 액션-

 

후반부에 배치한 이유는 DLC가 많고 그 DLC의 할인율이 짭니다. 그리고 본편은 다이렉트 게임즈에서 사는게 더 쌉니다. 게임성에 그리 깊이감은 없지만 약간의 리듬감을 필요로 합니다. 이동과 공격을 리듬에 맞춰서 해야하기 때문이죠. 음악이 상당히 흥겨워서 이기던 지던 재미있게 즐기실수 있습니다. 현재 다이렉트 게임즈에서 본편 2200원 확장팩 1600원에 팔고 있습니다.

 

 

 

트라인 1, 2

(Trine 1, 2)

 

-마법사, 궁수, 전사로 구성된 3인조-

-이들을 상황에 맞게 교체해가며 퍼즐과 적을 처치-

-몽환적이며 색감이 화려한 그래픽-

-능숙해지면 다양한 방식으로 스테이지를 클리어 가능-

 

현재 스팀에서 묶음올 판매하고 있지만 1, 2편만 개별 구매를 권합니다. 3편부터 게임의 재미와 정체성이 모호해졌습니다. 2편까지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래픽은 포근하지만 기본이 퍼즐 게임이라서 조금 골머리를 앓는 상황이 종종 옵니다. 1편부터 해보시고 본인 취향을 파악하신 후에 2편 구매를 권합니다. 게임 자체의 완성도가 높습니다.

 

 

 

디스 워 오브 마인

(This war of Mine)

 

-생존, 사이드 스크롤러-

-선택의 갈등과 고뇌-

 

전쟁으로 폐허가 된 도시에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선량한 이웃으로 존재하고 싶겠지만 마냥 내가 손해를 보다가는 내 목숨을 부지하는 것도 힘이 듭니다. 나와 내 집단이 살아남기 위해 남이 곤궁해 쳐해지더라도 남의 것을 훔치고 배신하고 해쳐야 합니다. 극한 상황하에서 인간이 어떤 선택을 할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적인 요소가 들어간 게임이라고 생각 됩니다. 이 개발사의 후속작 프로스트 펑크는 한결 더합니다. 

 

'쉘터드'(Sheltered). 재앙이 닥친 지상을 피해 지하 대피소를 마련하고 생존을 위해 험지로 나가 자원과 먹을 것을 구해와야 합니다. 물을 저장하고 냉장 시설을 갖춰서 음식을 비축해 둬야 합니다. 스토브를 마련해 요리를 하고 이방인을 멤버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멤버들 각자 고유의 성격과 능력을 가지고 있어 이를 잘 파악해야 게임을 잘 풀어나갈 수 있지요. 이렇게 기술은 했지만 유저 편의성이 별로 좋지 않고 중, 후반부에는 너무 손이 바쁩니다. 모드 지원도 없어서 답답하죠.

 

'폴아웃 쉘터'(Fallout Shelter). 무료 게임이지만 재앙 생존 전략 게임에서 손가락에 꼽히는 게임 입니다. 남, 녀가 사랑을 하고 애를 낳아 맞춤형 교육을 시켜 거주지를 도울 어른으로 성장 시킵니다. 자녀 탄생 시 부모의 능력치에 영향을 받아 우수한 남녀나 한가지에 특출난 재능을 가진 이들을 짝지어주면 좋죠. 서로 싫어하면 매력을 올리는 옷을 입혀주면 됩니다. 발전소, 물 정화시설, 농장, 식당, 훈련소, 무기나 방어구 제작소 등을 만들고 야외의 험지로 모험을 떠납니다. 외부에서 사람들이 도움을 청하러 오면 데려다가 쓰시면 됩니다. 림월드나 위의 쉘터처럼 외지인 때문에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경우는 없어요. 

인구가 일정 이상이 되면 벌레나 돌연변이들이 기지 내벽을 뚫고 침입 합니다. 정문을 통해서는 인간 도적 집단들이 수시로 침략을 하죠. 쉘터 멤버들을 훈련시키고 방어구와 무기를 쥐어줘서 그들에 대항해야 합니다. 불이 나면 인원을 투입해 꺼주고 전기나 식량이 모자르지 않도록 관리해줘야 합니다. 160시간 정도 즐긴 것 같네요. 후반 컨텐츠까지 즐긴 시간인데 이후부터는 잠시 잊고 지낸 다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게 더 나을것 같습니다.  느긋하게 해야하는 게임 입니다. 현질은 필요없어요.

 

 

 

 

브라더즈 인 암스: 헬즈 하이웨이

(Broders in arms)

 

-최고의 2차세계전 싱글 플레이 FPS-

-실제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재현-

-분대원 명령을 통한 전술 전투-

-비 한글화-

 

2차 세계 대전 싱글 플레이 게임을 찾는 분들은 이 게임을 사시면 됩니다. 3편을 묶어서 4620원에 판매하고 있으니 기왕 사실거면 묶음으로 사실걸 권합니다. 3편까지 스토리가 쭈욱 연관성을 가지고 이어집니다. 한글화가 안된것이 안타깝지만 영어 수준이 그리 높지 않아도 대략적인 목표와 스토리 파악이 가능합니다. 적군 AI와 전투 시스템의 난이도로인해 분대를 이끌고 명령을 내려 전술적으로 플레이를 해야 게임을 풀어갈 수 있습니다. 오래된 게임이라 그래픽과 사운드는 조금 모자라지만 후속작으로 갈수록 발전된 모습이 보이고 전술적 전투의 재미는 최신작들보다 나은 곳이 많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라이즈:

(Ryse: Son of Rome)

 

-액션 롤플레잉-

-고증을 통해 훌륭히 구현한 고마 시대상-

-복식과 건축물의 구현도가 아주 훌륭하다-

(역사 사료가 많이 남아있는 서양이 부럽기만하다. ㅜㅜ)

-투박하지만 나름의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전투 시스템-

-매드맥스나 배트맨 아캄에 비해 전투 시스템이 조금까다롭다-

-훌륭하게 로마 도시를 재현해놓고는 스테이지 형식의 미션 방식을 고수했다-

 

로마 공화정을 신봉하고 열정을 쏟는 정의롭고 의무감 넘치는 주인공과 함께 로마 내부의 적과 그들과 결탁한 야만인들에게 피의 보복을 하자. 네로 황제가 다스리는 시대를 배경으로 군단병(부관이었던듯...)에서부터 지휘관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함께할수 있습니다. 묘사되는 폭력의 수위는 제법 높습니다. 신체 절단부터해서 그로기 상태의 적을 처형하는 장면이 강렬합니다. 로마 군인 대 야만병 혹은 다른 병사들과의 분대 전투 분량이 틈틈히 있어서 아군들과 함께 방패를 올리고 진격한 후에 적전에 뛰어들어 전투를 벌이는 모습은 흔히 보기 힘든 광경 입니다.

 

스토리가 그렇게 흥미롭지는 않지만 인게임 시네마에 정성이 들어가있고 흠을 잡을 곳은 없습니다.외면적인 완성도에비해 스토리도 짧은 편인데 거기에 해금 요소를 조금 집어넣어 다회차를 요구하는 듯 합니다. 게임이 좋으면 자발적으로 다회차를 하는것이지. 어거지 다회차는 아니지 않나. 이런 저런 단점들 덕에 흥행에는 참패했지만 지금 할인가에 산다면 후회없을 선택입니다.. 유튜브를 검색하면 나오는 액션씬과 인게임 시네마, 유려한 그래픽과 시대고증은 진짜니까. 

 

'다크사이더스 워마스터드 에디션'(Darksiders Warmastered Edition). 다소 투박한 게임 입니다. 발매년도 2016년으로 나오지만 이건 리마스터라 그렇고 발매된지는 좀 지난 게임 입니다. 구작이니만큼 게임성이나 진행이 다소 불편한 편이죠. 하지만 큰 스케일과 분량, 투박한 액션과 펴즐, 연출로 때울만큼의 게임 입니다. 다소 지겨운 감은 있지만 저렴한 값에 긴 호흡의 액션 롤플레잉과 퍼즐 요소가 섞인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괜찮은 선택이 될 겁니다. 합본은 7500원 입니다. 

 

'언슬레이브드'(Enslaved). 액션 롤플레잉 어드벤쳐로서 서양인의 시각으로 고전소설 서유기를 색다르게 재해석한 작품 입니다. 명작까지는 아니지만 액션과 퍼즐, 파쿠르와 연출이 그럭저럭 잘 어울려서 나쁘지 않은 게임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인디 게임임에도 분량이 좀 긴 편이라 그런지 스토리의 촘촘함이나 개연성이 갈수록 부족해 집니다. 해당 장르에서 이 정도 규모와 재미를 갖춘 작품이 그리 많지는 않으니 이 정도 가격이면 괜찮은 선택이 될듯 합니다. 

 

'비욘드 굳 앤 이블'(Beyond Good and Evil). 몇 년 전에 유비소프트에서 무료로 풀었던 게임입니다. 2편이 내년 쯤에 발매될 예정이라 또 무료로 풀릴지는 미지수지만 이 가격에 구매하기에는 큰 손해가 아닙니다. 발매된지 오래되어 액션이나 그래픽은 좀 부족해보일수 있습니다. 주인공은 SF 세계관에서 기자로서 활동하게 되죠. 지하 그룹의 일원이 되어 은밀한 취재를 수행하는 주인공을 보다보면 잠입 스릴러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그래픽만 화려하지 장르 안에서 비슷비슷한 게임성을 보유한 작품들과는 결이 다른 작품 입니다. 

 

기자인 만큼 사진을 다루고 활용하는 시스템, 잠입과 액션, 레이싱, 어드벤쳐 요소와 점점 거대한 음모로 다가가는 매끄러운 스토리 진행이 아주 잘 조화 되었습니다. 얼마만큼 철저하게 내부 테스트를 거치고 레벨링과 스테이지 설계를 했을까 상상을 펴고는 했던 게임입니다. 하필 발매 시기가 다른 대작과 겹쳤고 풍기는 이미지가 아동틱함과 더불어 복합적인 요소가 버무려진 게임성을 강렬하게 보여주지 못하는 점 등으로 흥행에는 실패 했습니다. 유비 소프트의 레이맨과 더불어 가장 창의적인 게임성을 추구한 작품이 아닌가 합니다. 이미지와 복붙식 오픈월드에 집중한건 이 작품의 실패에 기인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2편이 나오기 전에 사전에 게임의 경향을 염탐하는 용도로 구매해도 좋을 것 입니다.

 

'다크 메시아 오브 마이트 앤 매직'(Dark Messiah of Might & Magic). 이건 또 웬 구닥다리 게임이야라고 하실 분들이 있겠지만 당시에 이미 액션 롤플레잉의 액션의 틀을 완성해버린 게임 입니다. 개발진은 이후 베데스다에서 다 데려갑니다. 그리고 디스 아너드를 만들죠. 스토리를 따라 필드와 던전을 오가며 전투를 벌이기에 자유도는 낮습니다만 액션은 해당 장르에서 아직가지도 최고로 여겨집니다. 마법과의 연동이 가능한 디테일한 액션이 발군인데 가령 얼음 마법을 바닥에 써서 적을 미끄러지게 하는 등의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적을 벽으로 밀치쳐서 때리거나 발로 밀어 절벽으로 떨어뜨리는 등의 최신 게임의 액션은 이 게임에서부터 먼저 구현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오래된 게임이라 그런가 불편한 길찾기와 퍼즐 요소가 짜증을 유발하지만 액션 롤플레잉 매니아라면 반드시 해보셔야할 작품이라고 꼽고 싶네요. 비싼 액션 롤플레잉이 부담스러우면 아주 좋은 선택이 될겁니다. 멀티지원.

 

 

 

인서전시

(Insurgency)

 

-fps 매니아에게 추천-

-생생한 총격음. 뛰어난 AI-

-꼼꼼하고 짜임새있는 맵 스테이지-

-다양한 모드. 비교적 활발한 멀티방들-

-소스 엔진으로 만들어져 그래픽은 별로-

 

가성비에 있어 아주 뛰어나지만 FPS. 그것도 캐쥬얼하지 않은 FPS라 후반부에 배치했습니다. 주로 대 테러팀인 군인들과 IS 테러리스트간의 대립을 그리고 있으며 싱글은 그냥 튜토리얼 수준이고 멀티에 최적화된 게임 입니다. 이 게임의 특장점 중 하나가 아주 뛰어난 AI입니다. 전투 시 봇들의 전술적 움직임이 아주 뛰어납니다. 다방면 동시 타격, 상층부에서 떨어지며 습격, 슬라이딩하며 총 난사, 연막 투하 후 돌입, 엄호 후 알라봉(RPG7) 발사나 수류탄 투척 등등. 이 모두 봇들이 행하는 액션이며 그래서 PvE전이 잘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핵 걱정없이 전술적인 FPS를 체험해볼수 있어요. 분대 협동이 되지 않으면 인서전시의 봇들에게서 살아남기 힘듭니다. 한국 서버도 자주 오픈되고 일본 서버도 자주 오픈 됩니다. 중국 서버는 상시 오픈되어 있으니 핑 걱정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돌격병과 저격병 등 총 6~7가지 병과가 존재하며 무장 또한 그에 맞게 차별화됩니다. 일부 병과는 공통된 무기들이 존재합니다. 자주 할인을 하고 2천원대에 주로 할인가가 형성되어 있으니 이번에 사셔도 괜찮습니다. 후속작인 인서전시 샌드스톰이 올해 안에 발매될테지만 인서전시의 인기가 워낙 좋아서 발길이 끊기지는 않을거라 봅니다.

 

같은 개발사의 차기작인 '데이 오브 인퍼미'(Day of Infamy). 게임성이야 전작의 노하우를 더해 발전시킨 부분이 많아 부족할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고증을 너무 철저히한 나머지 총기 퍼포먼스가 현대전보다 당연히 못할수밖에 없는 점들을 잘 반영했습니다. 그래서 현대전 배경의 FPS를 즐기신 분들이나 배틀필드 1 등의 캐쥬얼한 시대 고증 무기에 익숙한 분들은 조금 답답할수 있습니다. 전작과 달리 지휘관 병과가 생겼는데 무전병이 같이 있으면 폭격과 전투기 기총 사격, 연막탄 투하가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굉장히 박진감있고 처절한 전투가 벌어집니다. 분대 하나가 전투기 폭격으로 전멸하기도 하거든요. 5천원대라면 아주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예전에 구매 했지요. 다만 난이도가 인서전시보다 더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FPS 작정하고 즐기시는 분이 아니라면 신중한 구매를 요구 합니다. 인서전시를 해보시고 유튜브서 데이 오브 인퍼미 플레이 영상을 충분히 보신 뒹 구매를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현재는 인서전시보다 플레이어가 더 없습니다.

 

'라이징 스톰 2: 베트남'(Rising storm: Vietnam). 아래 부터는 FPS 매니아분들께 드리는 글 입니다. 매니아분들이라면 다 아실만한 게임이지만 혹시나 해서... 라이징 스톰 2: 베트남은 광활한 베트남의 전장 환경과 당시의 무기 체계, 병기들을 제대로 고증해서 살려 내었습니다. 배틀필드식의 각개 전투보다는 인서전시 처럼 분대 위주의 전투가 이뤄집니다. 다만 PvE 컨텐츠가 없습니다. 유저끼리의 멀티 대전만 가능한데 사람이 많이 빠지고 있어요. 매니아층이 있어서 완전히 사장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만... 지금말고 다음이나 다다음 할인 시즌에 구매를 권해봅니다. 베트남 당시에 쓰였던 총기나 헬기를 이용한 생생한 전투와 훌륭하게 묘사한 베트남 환경은 이 게임을 즐길만한 충분한 동기부여가 됩니다.

 

'베르둔'(Verdun)은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과 프랑스군 사이의 처참했던 참호전 소모양상을 잘 묘사한 게임 입니다. 참호 사이를 오가며 답 없는 전투를 끝없이 반복하게 됩니다. 전선을 밀고 올라가 특정 지역을 점거할수 있지만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는 형국이라 썰물과 밀물이 들이닥치듯이 지리한 공방이 이어집니다. 게임 특성상 유저가 많이 없지만 매니아라면 다음 할인을 노려봅시다. 독특한 참호전의 암울함은 이 게임말고는 느끼기 힘듭니다. 3~4달러 선에서 구입을 권합니다.

 

'탄넨베르그'(Tannenberg)는 베르둔의 제작사가 만든 후속작입니다. 역시나 1차 대전의 주요 전투였던 탄넨베르그 전투를 그리고 있습니다. 당시 러시아 군과 독일군의 전투가 벌어졌는데 압도적인 병력에도 러시아의 두 장군간의 불화로인해 러시아의 처참함 패배로 끝난 전투 입니다. 참호전의 끝을 다룬 베르둔과 다르게 전략적인 요소가 많이 첨가 되었다고 합니다. 수풀, 야지가 주 전장이라 탁 트여 있기는 한데 보이지도 않는 스나이핑에 돌연사가 자주 일어나는 게임 입니다. 역시나 게임 특성 상 유저가 많지 않습니다. 추천 할인가는 5달러 선이네요. 찜 목록에 넣어두면 될것 같습니다.

 

 

 

미러스 엣지

(Mirror's edge)

 

-본격적으로 파쿠르를 액션 장르에 편입한 작품-

-상당한 체감도를 보여주는 파쿠르와 액션-

-깔끔한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연출-

-난이도가 좀 있고 불친절한 파쿠르-

 

현 시점에서는 이 게임 살 돈을 모아 다잉라이트를 사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다잉 라이트를 끝낸 분들 중 파쿠르에 특화된 게임을 하고 싶다면 저렴한 가격에 한번쯤 해볼만한 게임이 될것 같습니다. 단점을 언급했지만 당시도 그렇고 현재까지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수작입니다. 스토리에 따른 연출이나 레벨 구성은 좀 아쉽지만 디스토피아적인 미래상에서 거대세력에 맞서 싸운다는 스토리에 큰 흠결은 없습니다. 파쿠르에 특화된 액션 게임이라는 점 외에는 딱히 수식할만한 단어가 떠오르지 안네요. 후속작인 미러스 엣지 카탈리스트가 나왔지만 혹평 속에 묻혀 버렸습니다. 이 게임의 파쿠르를 더 잘 계승하고 쉽게 옮겨놓은 작품이 다잉 라이트라는 점에서 미러스 엣지의 파쿠르 후계작은 다잉 라이트일지도 모르겠네요. 봉선스 엣지라 불리기도 합니다. ㅡㅡ

 

 

 

토탈워: 워해머

(Totalwar: Warhammer)

 

-워해머의 성공적인 토탈워 정착-

-플레이 종족을 DLC로 너무 많이 팔아 먹는다-

 

현재 정식 셀러 할인가 중 최저가 입니다. 내정과 운영의 요소가 있지만 극도로 축소되고 오로지 전투와 전쟁에 치중된 전략 경영 시뮬레이션 입니다. 

그냥 전략 게임이라고 해도 될 정도네요. 실시간과 턴제를 오갈수 있는 반턴제로 진행합니다. 각각의 종족마다 개성있는 영웅이 존재하며 고유의 능력치와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영웅들이 전장을 가로질러 일당백의 활약을 해 영웅의 활용과 컨트롤이 중요합니다. 병과마다의 상성과 특색과 특기를 잘 활용해 전투를 벌이고 영토를 넓히세요. 평가가 대체로 긍정적인데 종족을 DLC로 팔고 있는 부분이 크게 작용했지 게임성에 문제가 있지는 않습니다. 

 

 

 

 

저스트 코즈 3

(Just cause 3)

 

-그래픽과 파괴 임팩트가 확실히 좋아졌다-

-텅빈 오픈월드, 깊이없는 오픈월드에 제트팩이 더해지니 이건?-

-제트팩으로 머리 식히기 딱 좋은 게임이 되었다-

-제트팩으로 수려한 그래픽의 저스트 코즈 세상을 관광하고 터트리고 싶은 곳을 망가트리자-

 

1, 2편을 거쳐 3편에서 외적으로 상당히 발전했지만 텅빈 오픈월드는 여전하더군요. 그러나 제트팩 이후로는 섬 관광 및 머리 식히기 용도로 아주 적당한 게임이 되었습니다. 뭔가 하나를 특화시키니 전문 분야가 생기는군요. 그렇게해서 오픈월드 장르에서 저스트 코즈 3의 입지는 좀 특별하게 되었습니다. 단순 액션을 좋아한다면 저스트 코즈 2 역시 추천 합니다. 할인가로 아주 저렴하게 나오는데 최적화가 아주 잘 되었고 멀티도 나름 호평 받았습니다. 싼 값에 오픈월드 액션을 즐기고 싶다면 괜찮은 선택 입니다. 접시물처럼 얕은 오픈월드는 미리 감안하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저코는 액션 하나만 보고 하는 겁니다.

 

 

 

더 스왑퍼

(the swapper)

 

-퍼즐 어드벤쳐-

-혜성같이 등장해 각종 인디 게임상을 수상한 작품-

-주인공은 자신의 복제인간을 만들수 있다-

-임무를 수행하다 죽으면 복제인간을 만들어 다시 출발-

-이 복제인간에게 주인공의 정신을 이전해 조종-

-퍼즐을 풀어 나갈수록 깊이있는 스토리의 

실마리가 하나 하나 풀려간다-

 

이 게임이 낯선 분들이 계실텐데 어떤 이들은 이 게임을 인디 게임의 최고봉으로 꼽기도 합니다. 퍼즐이 가미된 게임이기에 자신의 취향과 게임 장르가 잘 들어맞았기 때문이겠지요. 그렇다해도 게임성과 완성도, 스토리가 아주 수준급인 것은 부인할수 없는 사실 입니다. 주인공은 우주정거장에 홀로 남겨져 이곳을 탈출해야하는 운명에 직면합니다. 갈수록 난이도가 상승해 유튜브 공략을 찾아봐야 할지도 모릅니다. 엔딩을 볼만한 값어치가 있기에 그렇게라도 한번 끝까지 가보길 권합니다.

 

'인사이드'(Inside). 할인율만 좋았다면 최상위권에 올렸을 게임 입니다. 불필요한 요소를 없애고 퍼즐과 심도있는 분위기의 연출, 스토리에 집중한 게임이죠. 시작부터 별다른 설명없이 무언가에 쫓기는 주인고. 좀 불친절한 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의문을 품은채 어둡고 침침한 공간에서 이야기를 진행하며 퍼즐을 풀다보면 의외의 깊이있는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단순한 그래픽이지만 모션과 상호작용, 광원 효과 등이 부드럽게 잘 어울려서 몰입도를 높혀 줍니다. 전작 림보도 추천합니다.

 

 

 

오울 보이

(Owl Boy)

 

-매트로베니아 어드벤쳐-

-10년의 공이 들어간 픽셀 아트-

-스토리의 짜임새가 부족한 편-

-부족한 액션성, 레벨링-

-가벼운 난이도-

 

화면을 볼때마다 정성이 가득한 도트 그래픽을 보여줍니다. 게임 상의 사소한 것들 하나까지 생생하고 아름답게 표현해 놓았습니다. 다만 그래픽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스토리의 짜임새가 느슨하고 액션성이 떨어지는 등 순수한 게임으로서의 재미는 기대 이하라고 봐도 좋습니다. 하지만 미려한 도트 아트와 그럭저럭 가벼운 난이도와 퍼즐을 즐기기에 괜찮다 봅니다.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Aliens vs Predator_2010)

 

-에일리언 배경의 FPS 중 수작-

-인간, 프레데터, 에일리언 3종족의 특징을 잘 살림-

-스토리도 그럭저럭 봐줄만하다-

-3개 종족마다 1개씩 큰 캠페인이 시리즈가 있는데 무대가 동일한 한계가 있다-

-캠페인 스토리가 짧다. 그러나 재미있다-

-멀티가 존재하나 현재는 플레이 인원이 너무 적다-

-이 가격이면 싱글 즐기는 것으로도 만족할만하다-

 

오래된 게임이지만 긴장감과 각 종족마다의 특징을 잘 살린 시스템으로 호평을 받았던 게임 입니다. 인간(마린_해병대), 에일리언, 프레데터로 이뤄진 3종족마다 캠페인이 각각 존재하며 원작에 충실해서인지 프레데터의 성능이 강력하다고 합니다. 두번째로는 당연히 에일리언이 강하겠지요. 마린으로는 생존의 긴박함을 에일리언으로는 변태적 가학 욕구를 프레데터로는 전능한 능력을 실감할수 있습니다. 캠페인 분량이 좀 짧지만 할인가에 사기에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소마 

(S.O.M.A)

 

-스토리 중심의 퍼즐, 길찾기-

-빼어난 스토리와 연출이 발군-

-불친절한 게임 진행과 방식-

-철학적 주제의식-

-적절한 공포감-

 

스토리가 강조된 공포 게임 장르에서 항상 명작으로 꼽히는 작품 입니다. 흉물스러운 괴물이나 갑작스런 이벤트로 공포를 조성하는게 아니라 잔잔하게 배경과 분위기, 사운드로 공포 분위기를 스물스물 올라오게 만듭니다. 일방향 진행이라기보다 유저 스스로 단서와 길을 찾는 형태라 이것이 힘든 분들에게는 스트레스를 줄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일반 유저가 못깰 정도는 아닌데 많이 헤맬수 있습니다. 명작임에는 분명하지만 플레이 영상들을 꼼꼼히 확인하시고 구매하실 것을 권합니다.  

 

 

 

Penumbra collection

 

-어두운 분위기의 미스터리 어드벤쳐 명작-

-분위기는 어둡지만 그렇게 공포스럽지 않다-

-외계인, 퍼즐, 모험, 나쁘지 않은 스토리-

-그러나 연식이 오래되어 불편한 조작감등에서 감점-

 

할인율이 착하지만 공포 요소가 들어간 게임이라 선두에 배치하지 못했습니다. 오래전부터 명작이라 일컬어지고 있는 작품이라 공포물 매니아가 아니더라도 스팀 공포 게임을 체험하고 싶은 분들이 한번 사셔서 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저 할인율은 90% 였습니다. 오래된 게임이라 최신 게임들만큼 유저 편의석이 좋지 않습니다. 일단 좀 더 대중적인 게임들을 즐긴 후에 이렇게 작품성 있는 구작을 손대는게 순서이며 낮은 할인가에 자주 판매터라 당장 구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라스트 도어 콜렉터 에디션'(Last Door Collector's Edition). 한글 패치가 존재하나 부분적으로만 해석이 되었기에 깊이있는 이해를 하려면 영어 실력이 받쳐줘야 합니다. 영어가 부족하시다면 일단 구매를 말리고 싶습니다. 2편은 한글 패치가 아예 없습니다. 배경은 19세기의 영국입니다. 사망한 친구가 보낸 편지에 의해 주인공은 어린 시절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분투하게 됩니다. 점점 밝혀지는 무서운 비밀들을 마주하게 되면서 미지의 존재를 향해 다가갑니다. 픽셀 아트와 수준 높은 사운드, 준수한 시나리오를 통해 게임성을 끌어냅니다. 무난한 게임성이 장점이라 크게 헤매일 일은 없습니다.

 

 

 

더 롱 다크

(The long Dark)

 

-생존, 모험, 극한의 오지, 외로움, 절망-

-정식 출시 후 튜토리얼 역할의 싱글 플레이 추가- 

-덕분에 얼리엑세스 시절의 막막함은 사라졌다-

-보통은 추위와 늑대의 위협이 가장 크다-

-리얼리즘 생존 장르의 최고봉-

-어려운 난이도-

 

다년간의 얼리엑세스 기간을 거쳐 완성된 인디 생존 게임의 자존심격인 게임입니다. 앞서 해보기 때는 오픈월드에서 생존을 위해 헤매며 하루 하루 버티는 것만이 목적이었지만 정식 출시 이후 싱글 플레이 캠페인이 추가 되었습니다. 불친절했던 과거와 달리 캠페인을 거치며 기초과정을 익히게 됩니다. 초보자라면 추위와 끈질기게 주변을 서성이는 늑대 때문에 하루도 생존하기가 힘듭니다. 사실상 다회차를 해서 지형과 아이템이 많은 장소를 익히지 않는다면 몇 일간의 생존도 불투명할 지경 입니다.

구하기는 힘들지만 총기도 존재합니다. 야생 동물은 늑대만이 아닌 곰 등이 등장하며 동물들끼리도 종종 싸웁니다. 늑대가 다가오면 버려진 차나 건물로 신속히 향해야 하며 몇 번의 사망을 각오하고 다방면으로 지형을 탐색해 아이템이 많이 위치한 장소를 찾아내야 합니다. 그렇게 주요 거점들을 중심으로 이동하며 진행해나간다면 생존율을 늘릴 수 있습니다.

 

 

 

시티즈 스카이 라인

(Cities: Skylines)

 

-현존 도시 건설 시뮬레이션 원탑-

-내가 건설하는 건물, 환경 시설, 도로 망 등의 인프라-

-모드로 인한 무한한 확장성-

-너무 많은 DLC로 감점-

-감각과 꼼꼼함을 요구-

 

과거 심시티로 대변되던 도시 건설 시뮬레이션이 정체기를 걷다 청출어람 격으로 탄생한 게임 입니다. 현재 모든 게임 플랫폼 통틀어 장르에서 최고의 작품성과 게임성을 지니고 있구요. 돈이 곤궁해서 DLC를 구입하지 못한다면 부족하지만 모드 추가로 게임을 확장시키며 놀수도 있습니다. DLC 관련 모드가 더 많기 때문에 나중에라도 필수 DLC를 장만하시기를 바랍니다. 필수 DLC는 에프터 다크와 그린 시티가 꼽힙니다. 본편 8천원이면 게임성에 비해 높은 가격이 아닙니다. 다만 대충 뚝딱 도시를 만들어낼수 게임이 아니라서 제대로 도시기능과 수려한 외양을 만드려면 신경을 많이 쓰고 연구를 좀 하셔야 합니다. 자극적인 요소가 있는 게임도 아니라서 본인 취향을 잘 따져서 구매하세요.

 

'배니쉬드'(Banished). 중세 시티 빌더에 생존이라는 요소가 더 강화된 게임입니다다. 작은 마을에서 시작해 식량을 생산하고 재난에 대비한 준비를 해야합니다. 마을의 확장을 꾀하려면 시티빌더에만 집중한 게임들과는 달리 신경을 더 많이 써야 합니다. 개발 년도는 4년에 가깝지만 컨텐츠 부족에 시달리지만. 다행히 모드로 재미를 늘릴수 있습니다. 편의성까지요.

 

'킹덤 앤 캐슬즈'(Kingdoms and Castles). 시티즈 스카이라인에 비하면 상당히 단순하고 부실한 도시 건설 시뮬레이션 입니다. 다만 색다른 시대배경의 건설 시뮬을 즐기고 싶을 때 하나의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용이나 야만족의 침략 같은 이벤트가 존재하며 전체적으로 게임 투박합니다. UI부터해서 운영까지 모든 부분에서 말이죠. 발매 1년이 지난 게임이라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갈지 궁금하죠. 허나 인디 개발사라 미래를 장담할수는 없습니다. 장르 안에서의 게임성은 무난한 편 입니다.

 

'레티스 - 패스 오브 프로그레스'(Lethis - Path of Progress). 스팀 펑크 세계관의 시티빌더 게임입니다. 과거 파라오, 시저와 같은 방식에서 한차원 더 유저 편의상과 시스템이 개량되었습니다. 복합적 평가는 과거에 튕김과 최적화 문제로 후반부에 버벅임이 있어 그랬습니다. 지금은 개선이 되었고 충분히 할만한 게임이 되었습니다.

 

'노모리아'(Gnomoria). 높은 자유도와 게임성으로 시티빌더계의 희망으로 떠올랐지만 정식 발매 후 게임 개발자가 사후지원을 더이상 하지 않고 있습니다. 난이도가 좀 있지만 적응만되면 지금도 재미있게 즐길수 있는 게임입니다. 드워프 포트리스라는 게임이 흥행한 후 쏟아진 아류작 중 가장 잘 완성된 게임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라이즈 투 루인즈

(Rise to Ruins)

 

-기지건설, 생존, 디펜스-

-샌드박스, 로그라이크-

 

림월드에 비해 부족한 부분도 있고 조금 더 나은 부분도 있습니다. 대체로 비슷한 형태를 가진 게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림월드 가격이 비싸고 할인을 안하니 지갑 상태가 영 부실하다면 이걸로 대신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도시건설과 발전, 타워 디펜스, 식량과 물을 확보해야 하는 생존 요소가 잘 조합 되었습니다. 타워 디펜스와 마을 발전에 초점이 맞춰졌다 생각하시면 되며 림월드에서처럼 인물 하나 하나마다 개성을 보유했다거나 특별히 애정을 쏟을 수 있는 요소는 없습니다. 림월드가 다양한 방면으로 재미를 느낄수 있는데 반해 조금은 제한적인 재미를 주죠. 하지만 불과 5천원의 돈으로 큰 재미를 주는 가성비가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림월드'(RimWorld). 화려한 시티빌딩과는 거리가 있지만 효율성을 중시한 건물 건설과 방 배치, 생존 요소, 부락 성장, 기술 업그레이드, 파밍, 디펜스 요소가 두루 갖춰져 높은 완성도로 만들어진 최고의 생존 샌드박스 빌더 게임입니다. 장르를 뭐라고 불러야할지 모르겠네요. 할인도 안하는데 이 정보를 올린 이유는 개발자가 절대 할인을 하지 않는다고 공언했기 때문 입니다. 그래서 저도 정가를 주고 샀구요. 인공지능이 좋고 인물 하나 하나 성격과 특성이 부여 되며 나름의 관계를 형성하고 그에 영향을 받아 행동합니다. 하나의 극한 생존 인간 시뮬레이션에 가깝죠. 완벽에 가까운 완성도와 게임성입니다.

 

'트로피코3'(Tropico3). 시티빌더에 국가 경영 요소가 들어간 게임입니다. 외관보다는 효율성을 중심으로 건물을 배치하고 세금과 정책, 이데올로기를 입맛에 맞게 조절합니다. 과도한 부담을 시민들에게 주면 봉기가 일어나니 적절한 선을 유지하면서 해외 계좌에 비자금을 은닉하면 됩니다. 사실 4나 5를 하시면 되는데 자기 취향을 알아볼겸해서 싸게 3를 먼저 해보고 후속작을 하는게 낫습니다. 딱히 스토리가 있는 게임이 아니라 버전이 올라가면서 유저 편의상이나 다양한 기능과 그래픽이 추가되었기 때문에 서서히 버전을 올려가며 즐기면 될 것 같습니다.

 

'더 길드 2 르네상스'(The Guild II: Renaissance). 시티빌더, 가문성장, 상거래 등 중세시대의 전반적인 삶과 발전 컨텐츠를 갖추고 있습니다. 콜렉션도 있지만 그냥 길드 2 르네상스 이것만 사는게 낫습니다. 심즈와 비교하는 분들도 있는데 조금 성격은 다르지만 그만큼 할게 많은 게임 입니다. 더 길드 3가 얼리엑세스 중이라네요. 그래픽은 부족하지만 게임성은 뛰어납니다.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 2

(Euro truck Simulater 2)

 

-리얼 트럭 레이싱-

-물품 운송과 회사 운영, 주차-

-도로의 AI들이 가끔 사고를 유발하기도-

-DLC까지 사면 대부분의 유럽 도로 주행 가능-

-취향에 안 맞으면 상당히 지루-

-다양한 트럭과 유럽의 풍경-

-해당 장르서는 원탑-

-라디오-

 

1편에 비해 그래픽이 많이 개선되어 풍경을 보는 재미가 생겼습니다. 유럽의 도로를 체험하기 좋으며 휠이 있고 라디오를 켠 채로 주행하면 실감이 좋습니다. 다만 게임 특성 상 취향에 안 맞으면 졸음을 유발합니다. 1편이 그래픽은 별로지만 대략 어떤 게임인가를 파악하기에는 좋기 때문에 사서 플레이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 1'(Euro Truck Simulator 1). 지금 하기에는 그래픽이 상당히 투박합니다. 상옵으로 올려도 그렇죠. 유로 트럭 2의 별미가 차창 밖으로 지나가는 풍경 보는 재미가 있는데 이 게임에는 그것이 없습니다. 다만 게임을 진행하는 방식이나 대략적인 게임성을 파악하기 위한 용도로 사보는 것은 좋습니다. 가격도 싸고 게임의 완성도가 좋기 때문이죠. 

 

'아메리칸 트럭 시뮬레이터'(American truck simulator). 유럽 도로와 풍경이 지겨우신 분들은 이 게임을 사시면 됩니다. 유로트럭 개발사에서 만들어서 그래픽과 게임성이 훌륭합니다. 다만 유로트럭에 비해 아직까지 맵이 좁습니다. 판매량이 유로트럭에 비해 적어 신경을 덜 쓰는 모양새 입니다. DLC로 뉴멕시코 주가 추가 되었지만 미국 전역 맵을 언제 완성할지 미지수 입니다. 현재 발매 후 2년이 지났지만 이 모양이네요. 유로트럭에 비해 작다는거지 그렇게 작은 것은 아닙니다. 5800원대에 구매하는 것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겁니다.

 

'Jalopy'. 일단 소개에 앞서 게임에 버그가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물론 엔딩까지 진행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구요. 대부분 자잘한 버그 입니다. 낡은 차를 운전해 탈이 나면 고치고 기름도 넣어가며 목적지를 향해 가야 합니다. 가는 도중 부품 등을 수집해 차량을 고치거나 업그레이드 합니다. 관문소에서의 이벤트도 있고 로그라이트의 랜덤성이 약간 존재합니다. 지역 마다 풍경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진행 도중 고칠 여력없이 차가 고장나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합니다. 시간을 내서 차분하게 즐기는 맛이 있는 게임 입니다. 따뜻한 스토리가 볼만합니다.

 

'마이 섬머 카'(My Summer Car). Jalopy의 상위 호환 게임 입니다. 시작하면 텅빈 고물 차량이 주어집니다. 일을 해 돈을 모아서 이걸 업그레이드하고 부속을 갈면서 튜닝합니다. 배고픔과 목마름을 해결하고 소변도 봐야 합니다. 조금 심한 노가다를 거쳐야 본격적인 컨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 과정이 힘들어 포기하거나 부정적 평가를 남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다가 사고나 의식주를 못챙겨 죽으면 다시 처음부터 해야 합니다. 생존과 드라이빙, 자동차 튜닝이 잘 결합된 게임 입니다. 자동차를 튜닝해 주말에 벌어지는 경주에서 이기는 것이 목적입니다. 지금은 할인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최저가는 11달러대 입니다. 다음 할인을 노려보세요. 난이도와 스트레스가 좀 있으니 유튜브서 잘 검색해보시고 결정하세요.

 

 

 

톰 클랜시의 디비전

(Tom Clancy's Division)

 

-유비식 오픈월드 TPS-

-초기의 문제들은 모두 해결-

-꾸준한 사후지원과 업데이트-

-코스츔 꾸미는 재미. 다양한 무기 스킨-

-평일에 서바이벌 DLC 큐가 잘 안잡힌다-

-2편 출시되면 유저 더 감소-

-본편 구매만 추천-

 

말 많고 탈 많던 초창기 시절을 거쳐 디비전은 현재 많은 개선이 이뤄졌습니다. 2만원 안으로 사기에는 크게 무리가 없는 지경이 되었어요. 스토리 모드가 딱히 뛰어난 것은 아니고 FPS의 성격을 띤 TPS라서 FPS식으로 접근하면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무기의 레벨을 높이고 요원의 기술을 발전시켜야 게임을 수월하게 풀어갈수 있거든요. 에임이 좋아도 무기 레벨이 부족해 데미지가 안나오면 미션 들어갔을 때 보스에게 데미지를 못 줍니다. 

총알이 한정적이라 약간의 피해를 주고나면 총알이 바닥나죠. 채팅창에 sos를 쳐서 유저들의 도움을 받거나 지인과 함께 즐긴다면 재미는 몇 배로 상승합니다. 서바이벌 DLC는 백신을 찾으러 요원들이 헬기 이동 중 사고를 당해 권총 한자루만 들고 눈보라가 치는 곳에서 혹한과 NPC, 유저들에게서 살아남아 탈출한다는 내용입니다. PvE를 선택하면 유저들과 싸울 일은 없습니다. DLC 중에 최고로 재미있었습니다. 언더 그라운드는 디비전 지하맵을 조금 변형해서 소규모 인던을 만든 것 입니다. PvE 컨텐츠라 크게 부담없이 즐길만 합니다. 서바이벌의 경우 평일에는 큐가 빨리 안잡히며 한참을 기다려야 할수도 있습니다. 주말에는 그나마 상황이 낫습니다. 주말에는 큐 돌려놓고 2~5분 정도 필드 돌다보면 서바이벌이 시작될 겁니다.

 

 

 

베요네타

(Bayonetta)

 

-핵 앤 슬래쉬-

-섹시 스타일리쉬 액션의 정점-

-데빌 메이 크라이 디렉터의 작품-

-적 무기 탈취, 처형모션-

-다양한 액션의 조합-

-나쁘지 않은 스토리-

-쉽지는 않은 난이도-

 

콘솔의 전설적인 명작이 PC로 발매 되었습니다. 워낙 게임성이 훌륭해서 지금 게이머들이 즐겨도 재미를 느낄만큼 뛰어납니다. 단순한 액션마저 연출에 신경을 썼고 필살기의 효과나 연출은 더 발군 입니다. B급 감성이지만 명성은 여전합니다.

 
 
 
 

퓨리

(Furi)

-핵 앤 슬래쉬+탄막 슈팅-

-스타일리쉬 아트, 감각적인 EDM 배경음-

-멋진 모션과 타격감, 필살기-

-성공적인 혼합 장르-

-쉽지않은 난이도-

 

보스전만 존재하며 맵 이동 -> 보스전을 반복하게 됩니다. 보스 하나 하나의 패턴을 파악해서 한순간에 공격을 펼치고 다시 몸을 피해야 합니다. 화끈하게 치고박는 형식이 아니라 보스의 공격 패턴에 초점을 맞춰서 허점이 드러났을 때를 노려 치고 빠지기를 반복합니다. 게임성이 훌륭하지만 액션의 방식을 잘 파악한 뒤에 현명한 구입을 권합니다.

 
 
 
 

트랜지스터

(Transistor)


-핵 앤 슬래쉬+반턴제 전투-

-끝내주게 표현된 사이버 펑크 세계-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는 음악-

-반턴제로 인한 전투가 감점-

-난해한 스토리-

 

사이버 펑크 세계관을 잘 표현한 쿼터뷰 액션의 명작 입니다. 사운드와 배경음이 훌륭하며 게임의 분위기와 잘 맞아떨어져 호평을 받기도 했지요. 반턴제 전투로 인해 중요한 순간에 일시정지를 걸어 전투를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습니다. 반면 이로인해 박진감과 속도감이 줄어서 점수를 깎는 분도 계시지요. 컨트롤이 뛰어나지 않아도 즐길수 있는 게임이며 그로인해 막힘없이 진행할수 있는 편 입니다. 10시간 내외의 플레이 타임을 보장합니다. 엔딩 후 바로 다회차를 하기에는 새로운 부분이 없지만 가끔 사이버 펑크 분위기와 멋진 음악 속에 빠져들고 싶을 때 플레이하면 좋을 듯 합니다. 최저가는 3달러.

 

 

 

어스 디펜스 포스 4.1

(Earth Defense Force 4.1 The Shadow of New Despair)

 

-TPS, 외계인, 로봇-

-엄청난 분량의 캠페인 및 플레이 시간-

-다양한 미션과 스테이지, 몬스터들과 유저 협동 플레이-

-큰 스케일의 전투. 4가지 다른 병종을 선택 가능-

-특촬물과 괴수, 로봇을 좋아한다면 추천-

-그래픽과 타격감 등 여러 면에서 구멍-

-4가지 병종을 키우고 무기를 획득하는 재미-

-그 이상의 무언가는 없다. 큰 기대는 말자-

 

한때 모든 남자들의 꿈이었던 지구 방위대의 로망을 실현시켜줄 게임입니다. 후속작이 2017년에 PS로 나왔다고 아는데 아마 이 작품처럼 내년이나 가까운 미래에 PC로도 발매되지 않을까 합니다. 아래 이미지에는 로봇이 나왔지만 주로 인간 요원으로 몬스터들과 맞서게 됩니다. 물론 로봇이 등장하는 캠페인도 존재합니다. 노가다를 통해 다양한 무기와 아머를 강화하는 등 캐릭터를 성장 가능하지만 후반부에는 과도한 노가다를 요구합니다. 욕심 내지않고 천천히 즐기면서 한다면 많은 플레이 시간과 재미를 선사해줄 것으로 봅니다. 다소 컨트롤이 필요한 게임입니다. 키보드 보다는 게임 패드로 하는게 낫습니다. 

 

 

 

LA 느와르

(l.a. noire)

 

-스팀 수사물 명작-

-1940년대 배경 전후 귀향 군인이 형사-

-단서와 용의자의 표정 등의 반응 등을 통해 심문-

-단서와 증거 확보 위한 수색과 추리, 액션-

-비슷한 패턴의 반복-

-긴 컷씬 스킵 미지원-

-좋은 스토리-

 

스팀 게임 중 수사물로서 명작에 들지만 오래된 게임이라 조금 유저 편의석이나 게임성이 진부합니다. 초, 중반까지는 괜찮은데 비슷한 형식의 수사와 심문이 반복되면서 지루함을 유발하죠. 과거 게임들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냅니다. 요즘에도 이런 게임들이 나오지만(파 크라이나 어쌔신 크리드, 매드맥스 등)... 단점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스토리와 인물들의 표정연기, 좀 지루하지만 나름 괜찮은 컷씬들이 받쳐줘서 완성도를 갖추고 있습니다. 추리 수사물을 원하는 분께 추천 드립니다.

 

셜록 홈즈: 크라임즈 앤 퍼니쉬먼츠(Sherlock Holmes: Crimes and Punishments).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한글화도 되어있고 작품성도 훌륭합니다. 다만 5개의 짧은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대형 사건을 굵직하게 풀어나가는 부분이 없습니다. 하지만 플레이어의 선택이 게임의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크게 호평을 받았죠. 전작에 비해 그래픽도 많이 발전 했습니다. 이 작품은 계속 가격 방어 중이네요. 후속작 악마의 딸이 더 발전했지만 이번 편부터 셜록 홈즈의 게임성이 대거 좋아졌기에 잊어버리기에는 좀 아쉽습니다. 다음 할인 시즌을 기다려보죠. 

 

'셜록 홈즈: 데빌스 도터'(Sherlock Holmes: The Devil's Daughter). 앞에 소개한 작품의 후속작 입니다. 역시나 전작에 비해 그래픽과 인게임 시네마와 컷씬이 한층 더 발전했습니다. 총 5개의 에피소드가 주어지며 관련 인물들을 탐문하고 단서를 모아 추리를 완성합니다. 전작에서 파편화되어 개별적으로 다뤄졌던 에피소드 방식이 아니라 하나의 굵직한 사건의 줄기를 타고 4개의 사건이 실타래처럼 엮여지는 방식 입니다.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결말이 나는 것이죠. 퍼즐이 너무 많고 전작과 마찬가지로 로딩이 잦고 길어 단점으로 꼽힙니다. 완성도는 훌륭한데 가격도 높고 수사물이 약간 매니악하다보니 인기가 적어 염가에 팔렸습니다. 국내 게임 셀러 할인 시에 8~9천원 안으로 구매 가능하니 그때를 노리세요. (2018년 7월 2일까지 다이렉트 게임즈에서 5천원에 판매 중입니다.)

 

'배니싱 오브 에단 카터'(The Vanishing of Ethan Carter). 그리 크지 않은 맵에서 단서를 찾아 헤매는 탐정의 상황을 잘 묘사했습니다. 텅빈 지역을 돌아다니며 조사해야하는데 자유도가 높아보이지만 한편으로 상당히 불친절한 게임 입니다. 맵이 따로 제공되지 않아 길이 잘 안 익혀지면 한참을 헤매면서 시간을 잡아먹죠. 헤매지만 않으면 실제 플레이 시간은 1내외라고 합니다. 게임의 그래픽과 무대가 되는 마을의 풍경은 좋습니다만 플레이 타임이 너무 짧습니다. 그럼에도 완성도가 좋기에 이 정도 가격이면 크게 손해보는 느낌은 아닙니다. 항시 저렴하게 할인하니 급하게 구입하지 않아도 됩니다.

 

'머더드 소울 서스펙트'(Murdered: Soul Suspect). 이 게임은 연쇄 살인범을 쫓던 주인공이 도리어 죽어 유령이 되어 끝까지 사건의 종결을 위해 노력해 마무리한다는 내용으로서 심령 수사물에 가까운 게임 입니다. 앞의 작품들에 비해 액션이 가미되어 있습니다. 악마를 퇴치하는 부분인데 이게 쓸데없이 너무 많고 반복적이라 감점 요인 입니다. 특별히 재미있는 컨텐츠가 없고 진행 또한 평이한 수준 입니다. 단서를 모아 사건을 해결하며 단점을 지적했지만 완성도가 괜찮은 편 입니다.

 

'울프 어망 어스'(The Wolf Among Us). 스토리텔링 어드벤쳐의 대명사 텔테일 개발사에 만든 명작 어드벤쳐 게임입니다. 많은 분들이 텔테일 게임의 입문작으로 추천하는 작품이죠. 추리, 수사, 스토리 텔링, 미려한 진행으로 플레이 내내 자연스레 집중을 유도하는 게임 입니다. 동화 속 인물들이 주요 등장인물로 나온다는 부분이 아주 특색있지요. 덕분에 카툰 렌더링 그래픽이 이만큼 어울리는 작품도 없습니다. 텔테일사 작품들이 거의 전부 카툰 렌더링이기는 합니다.

난이도가 높지 않고 유연하게 흘러가는 게임 진행으로 누구나 어렵지 않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7~9시간 정도의 흥미진진한 플레이 타임을 보장하니 불륨도 아주 괜찮죠. 액션 요소가 조금 있는데 단순히 타이밍에 맞게 특정 버튼을 눌러주면 해결이 됩니다. 선택지에 따른 스토리 진행의 변화를 내세우고 있지만 막상 그 변화의 폭은 크지 않습니다. 여차저차 말이 길었지만 해당 장르 내에서 특히 추리와 수사물이 결합된 게임 중 아주 손 꼽히는 작품 입니다. 유저 편의성면에서도...

지금 할인가에 구매하시는건 말리고 싶네요. 최저가는 불과 몇 달전만 해도 6천원대였습니다. 그리고 험블번들에서 매년 텔테일 번들이라고 12~15달러 정도에 자사의 게임을 대거 염가에 팔고 있습니다. 다른 게임들을 즐기고 계시면 다음 할인을 노리거나 험블 번들을 기다려보세요. 험블번들 검색해보시고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왓 리메인스 오브 에디스 핀치'(What Remains of Edith Finch). 최신 게임이라 할인율이 낮아 부득이 뒤에 소개합니다. 연출과 표현력, 이야기 전달력에 있어 장르 내 최고의 게임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게임에서 표현할수 있는 극상의 연출을 인물의 이동 동선과 스토리 상에서 자연스럽게 보여줍니다. 플레이 시간은 2시간 내외로 짧지만 그만큼 재미가 함축되어 있습니다. 핀치 가문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 역추적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게임으로 주인공 에디스 핀치의 설명과 저택 내의 단서들을 통해 하나 하나 진실을 밝혀 나갑니다. 연출에 홀리고 이야기의 디테일과 과감한 발상에 빠져들다보면 충격적 결말과 함께 2시간 가량의 여정이 끝나 있을 것입니다. 해당 장르 내 최상의 경험을 선사하며 지금이 최저가입니다.

 

 

 

아담 울프

(Adam Wolfe)

 

-퍼즐 어드벤쳐-

-초자연적 현상 전문 탐정 이야기-

-어렵지 않은 난이도-


실종된 여동생을 찾기 위해 추적을 벌이는 탐정의 이야기 입니다. 일반적인 탐정이 아닌 초자연적 현상 전문 탐정이니 게임의 내용도 평범한 수사물과는 다르겠지요. 단서와 연관된 퍼즐이 다양하고 난이도가 어렵지 않습니다. 장르 자체가 좀 지루한 면이 있는데 이를 탈피하기 위해 버튼 액션도 넣는 등 변화를 꾀했습니다. 그래서 이 장르 게임 중 최고의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이 되었지요. 본편이 있으시면 시즌패스를 사면 되고 아니면 아래의 올 에피소드를 사면 됩니다. 

 

'The Room'. 약간의 공포 분위기를 가진 고품격 퍼즐 어드벤쳐 입니다. 제목이 방인만큼 방마다 존재하는 정교한 퍼즐 기계를 풀어서 방을 탈출하는게 목표 입니다. 퍼즐 난이도가 높지 않고 퍼즐 기계마다 디테일과 개성이 살아있어 재미와 분위기를 동시에 느끼며 즐길수 있습니다. 퍼즐 힌트도 있어서 풀이가 막힐 일은 없습니다. 다만 플레이 시간이 2시간 안팎이라 아쉽죠. 그만큼 질질끄는 지루한 요소가 없습니다. 단언컨데 해당 장르서 긴 플레이 타임을 가진 게임은 비슷한 형식을 반복하는 형태라 플레이 시간을 보고 선호하는 행태는 바르지 않습니다. 장르 내의 뛰어난 수작으로서 추천합니다.

 

'룸즈: 더 메인 빌딩'(Rooms: The Main Building). 닌텐도 DS의 인기 퍼즐 게임이 스팀으로 나왔습니다. 퍼즐의 형태와 푸는 방식이 신선한 작품이지만 중반부 이후로 난이도가 많이 상승하고 시리즈 첫 작품이라 불편한 요소들이 조금 있습니다. 후속작에서 많이 개선이 되었는데 할인가가 낮아서 따로 쓰지 않았네요. 3편도 있는데 모바일판으로만 있습니다. 이번 할인에는 아담 울프레나 위의 더 룸 까지만 구입하시고 좀 더 어렵고 색다른 퍼즐이 목마를 때 노려보시는게 어떨까하네요. 

 

 

 

 

카라반

(Caravan)

 

-전략 롤플레잉 어드벤쳐-

-교역으로 이득을 얻더 영웅, 상단 강화-

-아라비안 나이트 스토리 차용-

-후반 컨텐츠 부족-

-반복적인 컨텐츠-


마을 간의 시세차를 이용한 교역으로 돈을 벌어 상단의 규모를 키우고 영웅을 강화해 나갑니다. 초중반의 게임성은 좋지만 게임성이 비교적 단순하고 난이도가 낮아서 중반부를 벗어나면 몰입하기가 힘듭니다. 정해진 스토리가 있고 주어지는 퀘스트를 해결해 나갑니다. 이야기를 진행할수록 주인공의 숨겨진 비밀에 접근하게 되는데 그 내용이 조금 충격적 입니다. 무난하게 즐길만한 탐험, 교역 게임을 원하는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중후반부는 시간을 쪼개서 조금씩하면 덜 지겨울 겁니다. 

 




레기온스 오브 루인

(Regions of Ruin)

 

-오픈월드-

-롤플레잉 액션 어드벤쳐-

-건설, 탐험, 전투, 강화, 레벨업-

-스텔스, 암습과 스킬 시스템-

-모험을 통해 확장해가는 맵-

-아직은 조금 짧은 볼륨-

-한글화 X-

 

아직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 게임인데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되는 게임 입니다. 얼리엑세스를 통해 정식으로 발매되었으며 현재 잘 다듬어져서 나왔습니다. 기대되는 부분은 발전 가능성 입니다. 마을 확장과 몬스터 사냥을 통한 성장 요소, 롤플레잉 요소를 가미해 이야기가 채워져 있는 오픈월드 세계를 탐험할 수 있습니다. DLC도 무료로 제공해주고 있으며 업데이트가 기대되는 게임 입니다. 전투가 다소 어렵습니다. 장비를 잘 갖춰도 다수의 몬스터를 상대하는게 버거울 정도죠. 몸을 숨겨서 암습을 행할수도 있어서 전투에 있어서 신중함과 다양한 선택을 요구합니다. 국내에는 아직 정보가 많이 없습니다. 최근의 인디 오픈월드 롤플레잉 게임 중에 주목할만한 게임이라 올려봅니다. 5천원의 값어치는 충분히 하고도 남습니다. 




히든 포크스

(Hidden Folks)

 

-상호작용 숨은 그림 찾기-

-손으로 그린 아기자기한 그래픽-

-사람이 직접 내는 감질나는 효과음-

 

커다란 맵에 아기자기한 그림이 채워져 있습니다. 하나 하나 모두 상호작용이 가능한 것들이며 클릭을 하면 소리를 내고 반응을 합니다. 재미있는 상호작용을 느껴가며 숨겨진 목표물을 찾아야 합니다. 그것을 위해선 긴 탐색이 필요하겠죠. 해당 장르에 작품이 많지 않고 약간 변형된 숨은 그림찾기라 비교대상이 별로 없네요. 유사 장르 중에서 훌륭한 편에 속합니다.

 

 

 

 

콜 오브 후아레즈: 바운드 인 블루드

(Call of Juarez: Bound in Blood)

 

-일자형 스토리 진행 FPS-

-스타일리쉬한 액션과 연출-

-미 남부 개척시대와 서부 개척시대-

-구작인 만큼 조작감과 그래픽은 조금 부족-

-봐줄만한 스토리. 나름 잘 구현한 시대고증-

-자유도 없는 일자형 진행-

-비교적 짧은 분량-

 

서부 영화와 같은 연출과 진행으로 유명한 작품 입니다. 나레이션과 에피소드마다의 연출에 신경을 쓴 작품 입니다. 시대 고증 또한 좋아서 당시 미국의 풍경과 건축물, 복식, 총기를 보는 맛이 좋습니다. 환경을 잘 갖춰 놓았기에 오픈월드로 나왔어도 좋았을 작품입니다. 자유도를 제한한 만큼 연출의 깊이는 그만큼 뛰어납니다. 특수 기술과 1:1대결 요소들이 재미를 돋구워 줍니다. 2명의 각기 다른 개성과 능력을 가진 형제를 번갈아가며 진행하는 요소도 흥미롭습니다. 

볼륨이 좀 짧은 것이 흠이네요. 다른 작품들은 지금 가격이 높아 권하기가 힘드네요. 1편은 유저 한글화가 안되어 추천 드리기 힘듭니다. 이 서부식 액션에 자유도를 첨가하고 세계를 확대, 리얼리즘을 좀 더 강화한 것이 '레드 뎀드 리뎀션' 입니다. 엄청난 흥행작이지만 아쉽게도 콘솔 독점이지만 레데리 2가 2018년 10월 26일에 PS4와 X BOX로 발매 됩니다.

 

 

 

 



추천과 댓글로 응원해 주세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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